[헤럴드POP=김나희 기자] 배우 정재영이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감독 홍상수)로 제9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재영은 2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주인공 함춘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배우 정재영. 사진제공=(주)영화제작전원사/ NEW]
[배우 정재영. 사진제공=(주)영화제작전원사/ NEW]

이날 정재영은 '나홋카'의 알렉세이 구스코프, '다운리버'의 리프 아일랜드, '대통령'의 미하일 고미아쉬빌리, '타를로'의 스더 니이마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 영화를 잘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과 제 상대 배역이었던 김민희 씨, 그리고 스태프들과 저에게 상을 주신 김동호 위원장님 및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영화상은 호주 브리즈번 시가 유네스코와 국제영화제작자협회가 함께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를 장려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촉진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70여 개국에서 290편 이상이 출품돼 수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 경합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총 22개 국가의 39편 작품들이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아시아태평양영화상의 역대 한국 작품의 수상 이력은 '범죄소년'(2013)이 최우수청소년장편상, '피에타'(2012)의 배우 조민수가 심사위원 대상, '시'(2010)의 이창동 감독이 감독상, 배우 윤정희의 여우주연상 수상 등이 있다. 또한 2012년과 13년 배우 최민식과 이병헌이 각각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재영에게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에 이어 올해 3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긴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는 지난 9월 24일 개봉 이후 석 달간 장기 상영 중으로 8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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