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배우 정우성과 김하늘이 멜로 영화를 위해 만났다. 도대체 왜 이제야 만났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비주얼과 환상 호흡을 뽐내는 이들은 과연 액션과 장르성 영화가 장악한 극장가에 다시 한번 멜로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리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제작보고회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김하늘이 참석했다.

[정우성 김하늘. 사진=OSEN]
[정우성 김하늘. 사진=OSEN]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남자와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 멜로다.

이 작품에서 정우성은 교통사고 후 10년의 기억을 잃고 친구도, 가족도, 심지어 자신의 존재조차도 흐릿해진 남자 석원 역을 맡았으며, 김하늘은 이러한 석원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으로 분해 정우성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나를 잊지 말아요'는 '로코퀸' 김하늘이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평소 이윤정 감독과 친분이 있었던 정우성 또한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렇듯 '원조 로코퀸'과 '원조 멜로킹'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나를 잊지 말아요'는 오는 2016년 1월 7일부터 전국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00 AM] '나를 잊지 말아요' 티저 예고 영상 상영

[11:02 AM] 개그우먼 박경림의 진행으로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 시작

[11:03 AM] '나를 잊지 말아요' 캐릭터 영상 상영

[11:10 AM] 배우 및 감독 입장

[정우성 김하늘. 사진=OSEN]
[정우성 김하늘. 사진=OSEN]

[11:13 AM]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기 영상 상영

[11:18 AM] 촬영장 비하인드 토크 및 질의응답

Q. 김하늘에게 '촬영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김하늘 "제가 마지막 촬영에서 우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번 영화는 특히 감독님, 스태프들과 호흡이 좋아서 정말 많이 울었다. 그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던 영화다."

Q. 정우성에게 '전작인 '내 머리 속에 지우개'와 어떤 점이 다른지?'

[정우성. 사진=OSEN]
[정우성. 사진=OSEN]

정우성 "전작은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를 바라보는 안타까움을 드러내는 게 중점이었다면, 이 번 영화는 10년이라는 기억을 잃은 시점에서 시작하는 영화다. 하지만 두 영화가 바라보는 사랑의 관점과 내용은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Q. 김하늘에게 '시나리오가 좋았던 이유는?'

김하늘 "시나리오를 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상반된 캐릭터가 좋았다. 남자는 기억을 잃었고 여자는 비밀을 감추고 싶어 하는데, 두 사람이 만나서 조금씩 퍼즐이 맞춰지면서 밝혀지는 느낌에서 여운과 울림이 오래 남았다."

Q. 김하늘에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정우성의 캐스팅이 주효했는지?'

김하늘 "정우성 오빠가 이미 캐스팅이 돼 있었다. 저도 데뷔한 지가 꽤 오래됐는데 정우성 선배님이랑 같이 작품을 해본 적이 없더라. 다른 장르보다 멜로로 꼭 오빠랑 같이 해보고 싶었다. 데뷔 때부터 갖고 있던 꿈이다. 츨연 결정에 거의 99.9%의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웃음)"

Q. 정우성에게 '상대역이 김하늘이라는 걸 알았을 때 어땠는지?'

정우성 "상대역이 김하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고마웠다. (김하늘에게) 이 작품이 오랜만에 택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여배우의 커리어에 누가 안 되는 작품이, 그리고 파트너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Q. 김하늘에게 '결혼 전 마지막 작품인데 소감은?'

[김하늘. 사진=OSEN]
[김하늘. 사진=OSEN]

김하늘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좀 슬프긴 하지만 다행히 제가 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오히려 제겐 결혼 전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같다."

Q. 정우성에게 '제작자로 참여한 이유가 있는지?'

정우성 "이윤정 감독과는 '놈놈놈'에서 배우와 연출부로 만나 여태까지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다. 감독이 제게 시나리오 모니터링을 부탁하면서도 제가 출연을 제안할 생각은 하지 못하더라. 시나리오를 보면서 미진한 부분이 많았지만 새로운 영화의 틀과 꿈이 눈에 보였다. 처음엔 여러 제작자들을 소개시켜 주려 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으니까 바꾸려 하더라. 그래서 '어떻게 도와줄까' 생각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제가 발목이 잡혀 있었다.(웃음)"

Q. 이윤정 감독에게 '정우성과 김하늘의 케미가 어땠는지?'

이윤정 감독 "촬영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술자리를 많이 가졌다. 두 사람이 정말 허물없는 사이가 돼서 사랑하는 사이라기보다 오누이 같았다. '너무 오누이 같은 거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애절한 눈빛이 나와서 제가 감독 신분을 잃고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두 사람의 케미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고 자부한다."

[12:00 PM] 마무리 인사

[12:05 PM] 개별 및 단체 포토타임

[12:10 PM] '나를 잊지 말아요' 제작보고회 종료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