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도시가스 요금 인하'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9% 인하된다.
정부는 최근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지난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천657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이 현재보다 약 3천500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요금인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하락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 인하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
통상 LNG 도입가격은 국제유가의 70~80% 수준에서 연동되고 대개 국제유가보다 서너달 늦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 가격인하는 지난 9~10월 국제유가 하락분에 따른 결과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지금까지 도시가스 요금이 총 20.7% 인하된데 이어 내년 1월에도 큰 폭의 인하가 이뤄지면서 국민들의 에너지요금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1월 5.9%, 3월 10.1%, 5월 10.3% 등 세 차례 인하됐고 지난 9월에는 4.4% 오른 바 있다. 이번 인하에 따라 내년 도시가스 요금은 메가줄(MJ)당 17.2356원에서 15.6866원으로 1.5490원 내린다.
이에 가구당 평균 요금은 현재보다 약 3500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덜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도시가스요금 조정 방안을 합의했다"면서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임을 고려하면 국민의 체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