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KBS 간판 장수 프로그램 ‘1박 2일’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꺾고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에 등극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1박 2일’이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프로그램에 호명됐다. ‘1박 2일’은 지난 2011년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상인 대상에 최초로 단체로 수상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올해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사전 조사(시청자 투표 30%+PD 투표 40%) 및 실시간 문자 투표(30%)로 우열을 가렸다. ‘1박 2일’은 ‘개그콘서트’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와 경합을 벌였다. 이 중 인기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28.6%)와는 단 0.5%포인트 앞서면서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역전승을 이뤘다.
‘1박 2일’을 이끌던 원년멤버 강호동도 무대에 올라 함께 축하했다. 시즌3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연출력을 인정 받은 유호진 PD는 “이 프로그램을 9년 정도 방송을 해서 거쳐 간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기뻐할 것 같다. 같은 자리에서 9년간 하는 게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시청자가 이 상을 주셨으니 ‘단골 메뉴 또 해도 된다’ 뜻으로 알고 또 하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차태현은 “이 상 정말 받고 싶었다. 아까도 지고 있어서 정말 생각 안 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작진은 답사가고 편집하고 고생을 많이 한다”라며 함께 고생한 PD 이름을 일일이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87년 KBS 코미디 대상으로 출발한 ‘KBS 연예대상’은 1995년 ‘코미디 대축제’로 이름을 바꿔 열린 뒤 폐지된 이후 13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열린 KBS 연예대상은 26일 오후 9시 15분부터 KBS2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AOA 설현, 가수 성시경, 방송인 신동엽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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