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혜정 기자]위안부 합의에 외교부 차관들이 "연휴라 상의 못 했다"고 변명했다.

29일 외교부 1,2 차관 두 명은 직접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찾아가 위안부 문제 합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위안부 할머니들은 "왜 우리를 두 번 죽이느냐"며 합의 내용에 분개를 표했다. 자신들의 의견은 없이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무효라는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이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연휴 기간 중 진전이 급하게 이뤄지는 바람에"라고 변명했지만 이용수 할머니는 "연휴 찾고 노는날 찾고 쉬는날 찾고 일하는 날 찾고"라며 기막혀 했다.

시민단체들은 '굴욕적 합의'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정대협,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47개 시민단체는 외교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십 년간 길 위에서 일본의 국가적·법적 사과와 배상을 요구해 온 피해자들의 노력을 짓밟아 버렸다”며 합의 무효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