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대학생 시국선언

대학생들이 한일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합의를 규탄하고 즉각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대, 경희대, 고려대 등 13개 대학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한일협상규탄대학생 대표자 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구(舊)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 협상안 규탄 대학생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방송캡쳐
사진:연합뉴스 방송캡쳐

이날 모인 대학생 20여명은 시국선언을 통해 "28일의 합의는 해결이 아니다"라면서 "피해자 할머니들이 25년 동안 수많은 시민과 단체들을 만들어온 노력이 완전히 무시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28일의 합의는 국가 주도하에 이뤄진 전쟁범죄에 대한 인정이 없는 합의"라면서 "이번 협상에서 일본 정부는 모호한 말로 (책임을) 피해가며 국가적 차원의 강제연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관해서도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소녀상은 24년간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어져 온 싸움의 상징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국민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이행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한일 협상안 폐기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