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쿡가대표’의 긴장감 넘치는 첫 대결이 펼쳐졌다.

17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셰프 원정대-쿡가대표’에서는 홍콩으로 첫 요리 대결을 떠난 셰프 이연복, 최현석, 샘 킴, 이원일과 MC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무려 61곳의 미슐랭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는 ‘미식의 천국’ 홍콩으로 ‘원정 경기’를 떠났다. 경기 시작 전부터 MC들이 주는 부담감을 등에 떠안고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은 본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도구를 비장의 무기로 들고 홍콩 원정 경기 길에 올랐다.

스페셜 MC이자 통역 담당으로 헨리까지 합류한 가운데 마침내 도착한 홍콩. 출연진은 첫 대결이 벌어질 홍콩의 최고층 건물, 홍콩 국제상업센터로 향했다. 셰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상대의 전력 분석에 나섰고, 미슐랭 원 스타 셰프가 이끄는 이곳의 대표 메뉴들을 맛 본 셰프들은 “맛있다”를 연발하며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며 요리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식을 끝낸 후 마주한 한국과 홍콩 양 팀 셰프들은 팽팽한 신경전 속에 승부욕을 불태웠고,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요리’라는 주제로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좁은 주방 크기,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과 다른 조리기구, 익숙하지 않은 재료 배치 등 한국팀 셰프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전반전 에피타이저를 담당한 각 팀 선수는 최현석과 재키 무였다. 최현석은 첫 원정 경기에 나서 꼼꼼하게 재료와 조리 기구를 체크했다. 우연히도 두 사람은 새우, 관자 등 같은 재료를 사용하게 된 터. 하지만 최현석은 반죽 농도 조절에 실패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며, 프라이팬의 코팅이 약해 뜻대로 크레이프가 만들어지지 않는 어려움에 봉착했고,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낀 듯 허둥대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익숙한 주방 안에서 재키는 순조롭게 요리를 만들어갔고, 장기인 딸기를 이용한 소스까지 만들며 승부수를 띄웠다. 가슴을 졸이게 하는 두 사람의 요리 대결에 중계하는 MC들 역시 함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다행히 최현석과 재키 모두 시간 내 요리를 완성했다. 양 팀의 자존심 걸린 첫 대결, 완성된 요리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미식가 판정단 앞에 놓였고, 투표 결과 5명의 판정단에게서 3표를 얻은 홍콩 팀이 첫 승을 거뒀다.

첫 대결을 마친 최현석은 “요리 하면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진짜 장난 아니다”라며 한숨 섞인 소감을 전하며 부담감을 토로했고, 그러면서도 “올해로 21년 됐다고 자만하지 않게 된 계기가 됐다”며 승리한 상대에게 박수를 보내고 깨끗하게 승부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방송을 마친 ‘쿡가대표’는 기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보여줬던 ‘15분 대결’ 구도를 본 따 진행됐다. 하지만 ‘요리 국가 대항전’을 표방하는 만큼 승부에 대한 셰프들의 갈망은 더욱 강해졌고, 불리한 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했다. 또한 승리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셰프들의 긴장감 넘치는 요리 대결을 보는 것 역시 쏠쏠한 재미를 더했으며, 입담을 자랑하는 MC들의 활약은 프로그램의 흥미를 더했다.

다만, ‘냉장고를 부탁해’와 같은 MC, 같은 셰프, 같은 룰 속에서 진행하는 상황에서 ‘쿡가대표’가 얼마나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은 터. 절대적으로 불리한 ‘원정대결’을 펼치는 셰프들에게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다음 대결에서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