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테러방지법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겠다며 밤낮없이 이어진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막을 내린가운데 테러방지법이 결국 통과됐다.
38명의 의원이 바통을 주고받으며 캐나다 새민주당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 58시간을 3배나 뛰어넘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냐, 국회를 마비시킨 선거 유세냐는 이런 찬반 공방도 거셌다.
47년 만에 다시 등장한 야당의 필리버스터 발언은 다양했다.
소설, 판결문 낭독은 물론 테러방지법에 대한 인터넷 댓글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학생운동가 출신의 3선 강기정 의원의 노래는 특히 이슈가 됐다.
공천 탈락 대상에 포함된 강 의원은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발언을 마쳤다.
그러나 3명에 불과한 의장단의 고생은 심했다.
결국, 전직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게 대리사회를 보게 하면서 위법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상의 선거 유세도 이어져 논란이 거세졌다.
새누리당은 '결국 선거버스터 아니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당은 지지층 결집과 함께 오랜만에 존재감을 나타냈다고 자평했다.
반면 약자 소수당을 위한 제도가 악용되고 희화화되면서 국정 발목 잡기에 불과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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