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외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구글 딥 마인드 챌린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에릭슈미트 구글 알파벳 회장은 "누가 승자가 될지 알 수 없지만 결국 인류가 승리한다"며 "인공지능 기술은 인류를 더욱 똑똑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대회가 단순히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이 아닌, 결국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인류의 안위에 한 발짝 다가가는 것에 목표가 있다는 뜻이다.

이번 대회에 대해 이세돌 9단 역시 "5대 0으로 승리하는 확률까지는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앞서 알파고에 대한 승리를 자신했던 이세돌이 이렇게 변화한 데에는 알파고의 알고리즘 습득이 영향을 끼쳤다. 이세돌은 대국에 앞서 알파고의 알고리즘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뉴스
사진 : YTN 뉴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 외신들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수요일 오후 서울에서 33세의 바둑 마스터인 이세돌이 인류를 지키기 위한 자리에 앉는다"며 "알파고가 이긴다면 딥마인드의 성공에서 하나의 디딤돌을 더 놓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BBC 방송 역시 이세돌 9단의 특집 기사를 통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이번 5번의 승부는 미래의 패권을 향한 시합과 같이 느껴진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알파고는 9일 인터넷을 통해 서울에 설치된 컴퓨터와 바둑을 둔다. KBS2 TV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 가량 생중계될 예정이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은 오는 9일 1국을 시작으로 10일(2국), 12일(3국), 13일(4국), 15일(5국) 총 5국으로 치러진다. 우승자 상금은 100만달러(약 11억원)으로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