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추사랑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슈퍼맨'을 떠났다.

지난 20일 방송되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추블리' 부녀의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슈퍼맨'을 오랫동안 책임져온 원년멤버이자 마스코트였던 추사랑이었기에 그녀는 시청자들에게 '자식'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더 시청자들은 추사랑의 하차를 아쉬워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인만큼 추성훈 야노시호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고모부 등 추사랑의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 그간 추사랑을 사랑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추블리 레스토랑'도 오픈했다. 추사랑과 가족들은 그동안 자신들을 아껴준 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추블리 부녀 방송 캡쳐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추블리 부녀 방송 캡쳐

추성훈과 야노시호는 "이때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사람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후 '슈퍼맨' 아이들과 손님들은 추블리 가족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에 야노시호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추성훈은 덤덤하게 버텼다.

이어진 인터뷰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아빠라 불러준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추성훈은 추사랑과 함께했던 기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추성훈은 특히 "한국 말을 조금이라도 배웠으면 좋겠다는 게 하나의 목적이고 목표였다. 근데 지금 나보다 훨씬 발음도 좋다"며 추사랑이 부쩍 는 한국어로 자신에게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야노시호는 “'슈퍼맨' 출연 후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유대감이 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좋은 추억이 됐다”고, 추성훈은 "'슈퍼맨'을 하면서 가족끼리 만나는 시간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 사이가 아주 가까워졌다"고 '슈퍼맨' 출연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들은 '슈퍼맨' 재출연 가능성도 열어뒀다. 야노시호는 “아이가 하나 더 생기면 우리 가족이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또 한번 둘째 욕심을 내비쳤고, 야노시호의 둘째 욕심을 철저히 눌러왔던 추성훈은 “그것도 아직 얘기하고 있는 중이다. 기회가 되면 좋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니까 그때 다시 만나면 재미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둘째가 생긴다면 다시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둔 셈이다.

마지막 인터뷰에 임한 추사랑은 제작진과 놀고 싶다며 헤어짐을 아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2013년 9월 깜찍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던 아기 추사랑의 영상도 공개됐다. 첫 등장부터 애교가 넘쳤고, 먹는 것 하나까지도 남달랐던 추사랑은 2년 반동안 작은 몸짓 하나로 많은 이들을 힐링시켜줬다. 그렇게 2년 반이란 시간동안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추블리 부녀는 '슈퍼맨'을 떠나갔다.

한편 방송 말미엔 뒤풀이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추성훈의 모습이 깜짝 공개돼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마지막 인터뷰에서도 애써 태연한 척 했던 파이터 추성훈이었지만 그에게도 이별이란 건 쉽지 않았던 것이다.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말을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우리도 지금보다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3년 가까운 시간동안 너무 감사했다"며 꾸벅 인사했다.

방송 직후 추블리 부녀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슈퍼맨' 게시판은 뜨거워졌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아 너 때문에 많이 웃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렴”, “옛날 화면 보여줄 때 울컥했다”, “사랑이 때문에 ‘슈돌’을 보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봤습니다. 사랑이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네요”, “내가 키우진 않았는데 내가 키운 자식 보내는 이 느낌은 뭐지?”, “아 뭔가 찡하다. ‘슈퍼맨’ 처음부터 같이해서 처음엔 사랑이 보려고 본건데 진짜 많이컸네.. 사랑아 예쁘게 잘 커야 해”, “앞으로 보고 싶으면 어쩌죠?”, “. 앞으로 보고 싶으면 어쩌죠. 사랑이네” 등의 의견을 남기며 추사랑을 힘겹게 '슈퍼맨'으로부터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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