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양혜숙 기자] '내 사위의 여자' 수경의 생모를 알게 된 이상아가 길용우 회장을 만나 울분을 토해냈다.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 54회에서는 수경(양진성)의 생모가 이진숙(박순천) 강사임을 알게 된 정미자(이상아)가 박태호(길용우) 회장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자는 마선영(황영희)로부터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받아, 수경과 진숙이 모녀 관계임을 알게돼 충격에 빠졌다. 그간 이진숙 강사를 믿으며 자신의 얘기를 모두 털어놨던 미자는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박태호 회장을 따로 호텔로 불러낸 미자는 이 사실을 확인했다.
미자는 “당신 사업한다고 집안일 맡아서 하고 아버지 병수발도 하고, 어머니 까다로운 시집살이도 했어요. 그렇게 사니까 내가 바보 같아요? 내가 바보니까 당신하고 어머니한테 감쪽같이 속았지. 수경이 생모가 이진숙 강사라는 거 왜 얘기 안했어요?”라며 울부짖었다.
이어 “내가 무슨 마음으로 수경이 키웠는지 어떻게 알아요? 내 뱃속 아이 지워가며 수철이보다 더 애지중지 키운 애예요. 그런데 어떻게 생모한테 보내요? 수경이 그 여자 못 만나게 할 거예요. 내가 막을 거야.”라며 결혼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길로 집으로 돌아온 미자는 방여사(서우림)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미자는 “내가 수경이 엄마인데 생모가 누구인지 먼저 알았어야죠.”라며 울분을 토했지만, 되레 방여사는 화를 냈다.
방여사는 “보잘것없는 집에서 구해줬더니 어디서 은혜도 모르고 따지길 따져. 그나마 살림하고 수경이 기특하게 챙겨줘서 봐줬더니.”라며 모진 말로 미자를 나무랐다. 한편,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는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