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미세스캅2' 김성령이 등장 이후 첫 성과를 장식했다.

6년 전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택시기사가 세상과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왔고, 진범인 김아란(서영 분)은 붙잡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에서 분당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인 김아란을 붙잡은 고윤정(김성령 분)이 또다른 갈등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윤정은 김아란의 전화 통화 이후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백방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피해자들이 가진 공통점을 토대로 앞으로 일어날 살인사건을 예측, 해당 장소를 찾아 김아란을 찾았지만 이미 또 다른 사건은 벌어진 상태였다. 김아란은 경찰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가 자살을 기도하고 있었다. 나름대로는 피해자들을 벌하고 명예롭게 끝을 맺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범죄자의 자살은 경찰인 고윤정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응당 죗값을 치루도록 하려는 고윤정과 김아란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고윤정과 오승일(임슬옹 분), 신여옥(손담비 분)의 협업으로 경찰에 붙잡힌 김아란은 고윤정의 취조를 받아야 했다. 김아란은 여성성을 동경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렌스젠더였다. 그런 김아란에게 피해자들은 '여성성을 무기로 나쁜 일을 저지른, 죽어 마땅한 여자들'이었던 것. 김아란은 "여자라서 이해하겠지만, 그들은 여성의 품위를 남성의 앞에서 깎아내린 나쁜 여자들"이라며 오히려 스스로를 변호했다. 그러나 고윤정은 "품위 조금 깎이면 어떠냐. 너는 신이 아니다. 너는 오히려 진짜 여자들의 수치다"라고 말하며 김아란의 범죄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SBS 방송캡쳐
사진:SBS 방송캡쳐

진범이 잡혔지만 남은 일은 순조롭지 않았다. 6년 전 범인으로 지목돼 옥살이를 하고 있는 택시기사를 찾은 고윤정은 사죄의 말을 전했지만 "용서는 못한다"는 거절의 말을 들어야했다. 그가 6년 간 옥살이를 하며 잃은 시간과 명예, 가족에 비하면 고윤정의 사과는 아무것도 아닌 셈이었다.

마음이 편치 않은 고윤정의 앞에 박우진(장현성 분)이 나타나 이번 사건의 정리를 무마할 것을 종용했다. 고윤정에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박우진의 부탁은 자신의 과오를 덮어준 대법관의 명예로운 퇴직 때문이었다. 한낱 대법관 개인을 위해 정의가 빛을 잃는 순간이었다. 박우진은 "계속 이대로 하면 옷을 벗는 일도 벌어진다"고 협박에 가까운 종용을 시작했으나 고윤정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볼 일 없으면 좋겠다"고 냉랭하게 거절해 속 시원한 진행을 보였다.

한편, SBS '미세스캅2'는경찰로는 백점, 엄마로선 빵점.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경찰 아줌마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 워킹맘의 위대함과 애환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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