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과 이필모의 결혼 생활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연출 이동윤, 강인/극본 조은정) 7회에서는 남편 유현기(이필모 분)의 외도로 마냥 순하기만 했던 모습에서 변하기 시작한 봉해령(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유현기는 아내 봉해령과 가까워 보이는 서지건(이상우 분)을 경계했다. 늦은 밤 집 앞에서 다정해보였던 두 사람 모습이 계속해서 신경 쓰였던 것. 때문에 그는 해령을 단속했고, 결국 서지건까지 찾아갔다. 일적인 문제로 이야기할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궁금했던 것은 서지건과 봉해령의 관계. 서지건은 유현기에게 갑작스럽게 사과하며 “고의는 없었다. 그저 생각이 달랐거나, 실수였다”고 말했고, 유현기는 “그 사과, 혹시 제 아내와 관련이 있느냐”라고 직접적으로 물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해령은 이영은(이소정 분)의 집을 찾아갔다. 해령은 그림 선물을 핑계로 이영은의 집을 방문했고, 허락도 없이 그녀의 장신구들을 착용했다. 이에 이영은이 불쾌한 내색을 하자 “이 정도로 불편하면 안 된다. 도둑인 줄도 모르고 매일 내 집에서 이 실장님과 눈 맞추고 얘기한 나도 있는데. 이 실장님은 내 허락 받고 내 남편 갖다 썼느냐”고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냉정하게 말했다.

해령은 이영은에게 분명하게 경고했다. 현기를 제자리로 돌려놓고 자신의 집에서 나가라고. 하지만 이영은은 해령에게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정말 당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며 오히려 더 뻔뻔하게 굴었고, 결국 화를 참지 못한 해령은 이영은과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에 이르렀다.

해령이 방황하는 동안 현기도 그녀가 갑자기 싸늘해진 이유를 알게 됐다. 현기는 해령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봉삼봉(김영철 분)과 배숙녀(원미경 분)에게 옷을 사주고 식사를 대접했으며, 두 사람의 2세를 기다리는 부모님에게 “금방 안겨드리겠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했다. 해령은 그의 행동에 기가 찼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잘 산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부모님 앞에서 티를 낼 수도 없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유현기는 봉해령의 마음을 달랠 방법을 잘못 생각했다.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였지만, 그는 여전히 한기가 도는 말투로 “실수다. 운 나쁘게 네가 봤을 뿐이다”, “내가 딴 살림을 차렸니? 사랑한다고 고백이라도 했느냐”,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건, 다신 그런 일 없을 거라는 거 하나다”라고 말할 뿐이었고, 현기에게 더욱 실망한 해령은 더 이상 그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에는 차갑게 독설을 쏟아내던 현기도 말문이 막혔다.

똑같이 자식을 잃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있지만, 서로 그 상처를 보듬어주지 못해 멀어져버린 봉해령과 유현기. 해령이 아들 서진(길정우 분)의 죽음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현기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려는 찰나, 그녀가 현기의 외도 사실을 알아버렸다. 그러는 사이 해령의 곁에는 서지건이 맴돌았다. 지건은 반복된 우연으로 계속해서 마주치는 그녀에게 자꾸 눈이 갔고 연민이 생겼다.

과연 해령이 상처 가득한 현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될까. 하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을 터. 5년 전 서진의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가 바로 지건이기 때문이다. 해령과 정말로 끝내고 싶은 마음은 없는 현기, 현기의 외도로 크게 상처받은 해령, 해령에게 죄책감과 연민을 가지고 있는 지건.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다음 전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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