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한국 기계체조의 희망 양학선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 리스트인 양학선의 부상소식이 전해졌다.

양학선은 이보다 하루 앞선 22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킬레스건 파열에 양학선은 오늘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며 2016년 열리는 리우올림픽의 출전이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JTBC
사진 : JTBC

그러나 체조협회 측은 양학선이 7월까지 부상을 회복하게 될 경우 올림픽 출전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양학선의 부상 악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부상으로 양학선은 광주 유니버시아드를 중도 포기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 출전의 꿈도 접어야했다. 그러나 이후 재활에 성공하며 다가오는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도마 2연패의 꿈을 키워왔다.

국내 기계체조에서 양학선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한국 체조는 1960년 로마 대회를 시작으로 52년간 꾸준히 올림픽에 도전해왔지만 그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양학선이 남자 도마 결선 1위에 오르며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품에 안겼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체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양학선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양 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고 착지하는 기술인 ‘양학선’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이다.

양학선은 이 기술으로 국제체조연맹 채점규칙에 ‘양학선’이라는 신기술 이름을 등재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양학선은 부상 당시 4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1차 선발전을 준비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