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7,000달러대로 1년 전보다 떨어졌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7천 34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재작년 2만 8천 71달러보다 2.6% 줄어들었는데, 달러화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만이다.

지난해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가 2.6%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원 달러 환율은 1년 새 7% 넘게 급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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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저축률은 오히려 큰 폭으로 올랐다.

민간과 정부의 총 저축률도 1년 새 1% 포인트 가까이 올랐고, 특히 가계의 경우는 저축률이 1년 새 6.3%에서 7.7%로 1.4% 포인트 급증하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맸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 등으로 한국 경제는 올해도 힘들 것으로 예상돼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