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은 기면증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돼 있다.
기면증 환자는 국내 2만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치료는 10%인 2천 명 정도만 받고 있다.
무엇보다 턱없이 비싼 검사 비용이 진료를 망설이게 하는 원인.
병원에서 기면증 판정을 받으면 약값은 보험 적용을 받아 1알에 266원만 내면 된다.
하지만 여기까지 가려면 한 번에 80만 원∼120만 원 하는 고가의 수면다원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약값보다 검사비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국이다.
정부가 희귀난치성 질환을 포함한 4대 중증질환에 대해 보험혜택을 늘린다고 했지만 여기서도 기면증 검사비는 제외돼 있다.
환자들은 검사비 부담이 크다는데 소소한 약값에 신경써 주는 꼴이다.
MRI 같은 다른 질환 검사의 경우는 질병으로 판정되면 검사비를 다시 보험 적용해 주는 것과도 차이가 난다.
한번 걸리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난치성 만성질환 기면증은 치료의 시작부터 높은 문턱이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