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래, 그런거야’ 정재순과 김해숙이 시부모님 봉양을 두고 동서지간 소통의 차이를 드러내며 날카로운 말다툼을 벌였다.

사진 : '그래, 그런거야' 캡처
사진 : '그래, 그런거야' 캡처

4월 3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 23회에서 극 중 동서 사이인 정재순(명란 역)과 김해숙(혜경 역)은 시아버지 이순재(종철 역)가 따로 나가살겠다고 한 계획을 취소한 후 마주하게 됐다. 남편 송승환(경호 역)이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선언하자, 정재순은 이혼하겠다며 김해숙에게 문자를 보내 이순재를 만류해달라고 통사정한 뒤였다.

정재순이 상품권 30만원을 내밀자 김해숙은 “어떻게 달랑 문자로. 아버님 어머님 한번 와 뵙지도 않고 문자 한 통, 그것도 죽는다고 살려달라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변명하려는 정재순에게 “부모님 모시는 일이 죽는 일, 죽을 일이에요? 그거 할 사람 따로 있어요?”라며 “그 집으로 가실 분들도 아니지만요, 모시게 되면 모셔야지 그것도 피하고 싶어서. 형님 정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평소 부지런한 시어머니 강부자(숙자 역)와 궁합이 안 맞았던 정재순은 “내 사정 뻔히 알면서, 동서 그런 줄 몰랐는데 야박하다 응?”이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안한 점이 없잖아 있어. 그렇지만 우린 장남도 아니고, 처음부터 노인네들이 막내아들만 좋아 하셔서 이렇게 된 거, 응? 다 팔자소관인데 왜 내 탓이야”라고 책임을 회피, 김해숙의 화를 돋웠다.

더욱이 김해숙은 문제의 본질이 소통의 부재에 있음을 지적하며 평소 속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김해숙은 “형님 이날까지 저한테 진심 미안하다 수고한다 생각해 보신 적 있어요?”라고 묻자, 정재순이 “그걸 꼭 말로 해야 해?”라고 받아친 것. 그러자 김해숙은 “말, 말이라도요”라고 꼬집어 정재순을 격분케 했다.

그런가하면 김해숙은 정재순이 돌아가고 난 후 남편 홍요섭(재호 역)에게 “기껏 상품권 고거 들고 와 때우려고. 빈손으로 와도 상관없어. 그냥 와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진심, 진심이래야지”라며 남아있는 분노를 표출했다. 정재순 또한 남편 송승환에게 자신이 당한 수모를 털어놓으면서 급기야 며느리들의 다툼이 형제 싸움으로 번지게 된 터. 송승환이 동생 홍요섭을 찾아와 “제수씨 사과하라 그래. 그러기 전엔 너랑 끝이다”고 선포하면서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24회는 오늘(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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