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이 내한을 확정지었다. 흥행에 보답한 내한의 좋은 예라 할 수 있겠다.
영화 '나의 소녀시대'(배급 오드)가 지난 12일 국내서 개봉한 가운데 지난 25일 2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의 소녀시대'는 25일까지 누적관객수 20만7,655명을 동원했다. 이는 CGV 단독개봉으로 적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일궈낸 값진 기록이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 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다. 대만 역대 흥행 1위에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까지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남자 주인공 쉬타이위 역을 맡은 왕대륙은 아시아의 첫사랑으로 등극했다.
왕대륙은 앞서 지난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나의 소녀시대'가 초청되자 한국을 방문해 부산 해운대에서 무대 인사를 갖기도 했다. 당시에도 이미 수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었던 왕대륙은 7개월 만에 더욱 높아진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재방문 하게 됐다. 왕대륙은 오는 6월5일과 6일 이틀간 무대인사 및 관객행사로 내한 스케줄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왕대륙은 중국 내 드라마 촬영 등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나의 소녀시대'가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지자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격 내한을 결정했다고.
이는 흥행 이후 이뤄진 내한 결정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 개봉 전엔 관객 몰이에 열을 올리며 내한 행사를 갖는 외국 배우들이 많지만, 흥행 이후 한국을 찾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다. 물론 차기작을 통해 한국을 방문, 전작 흥행에 감사를 표하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여기에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의 내한 결정은 국내서 작은 규모로 개봉했음에도 20만 명이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역대 국내 개봉 대만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것도 한몫 했다. 종전 대만영화 국내 흥행 1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기록한 15만8,874명(2008년 정식개봉/2015년 재개봉 수치 합산)이었다.
1,000만 영화가 넘쳐나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관객을 싹쓸하는 국내 영화계에서 '나의 소녀시대'의 작은 흥행 돌풍이 개봉 이후 주연배우 왕대륙 내한이란 흐뭇한 결과를 불러온 지금, 과연 '나의 소녀시대'가 이에 힘입어 30만 돌파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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