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몬스터’ 속 러브라인이 본격궤도에 오를 기미를 보이며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주성우) 18회는 8.6% 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7회 시청률 8.1%보다 0.5%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SBS ‘대박’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던 강기탄(강지환 분)과 오수연(성유리 분)의 정체가 일부 노출되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강기탄과 오수연의 과거 이름은 이국철과 차정은. 강기탄은 한 때는 가족이었던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오수연은 동생 오진철(정순원 분)과 쫓기며 살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본래 신분을 감추고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때문에 강기탄과 오수연은 재회한 후에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과거 두 사람은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기며 서로를 애틋하게 여겼고,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우기도 했다. 특히 강기탄, 즉 이국철에게 차정은은 유일하게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헤어졌다가 다시 재회한 후, 두 사람은 다른 사람이 되어 살고 있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언제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사랑을 싹 틔우게 될지 궁금증을 키워오던 상황.
‘몬스터’는 50부작 드라마로, 강기탄과 오수연이 서로의 정체를 아는 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18회에서 강기탄은 오수연의 동생 오진철을 통해 마침내 오수연이 차정은임을 알게 됐다.
강기탄은 병원으로 변일재를 찾아갔다가 오진철의 병실에도 잠시 들렀다. 오진철은 자신을 찾아온 강기탄에게 “국철 형아 목소리다”고 말했으며, “좀 솔직해지는 게 어때? 그냥 싫은 거잖아. 강기탄이 이국철이라는 걸 오수연이 안다는 게”라고 차우(고윤 분)이 옥채령(이엘 분)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읊어 강기탄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강기탄은 오진철에게 “너 동수니?”라고 물었고, 대답 없이 잠든 척하는 오진철에게 다가가 과거 자신이 차정은에게 줬던 목걸이를 그가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오수연의 정체를 확신했다. 그토록 그리워하고 미안해했던 차정은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눈물을 쏟는 강기탄.
하지만 강기탄은 현재 정체를 철저하게 감춘 채 변일재의 곁에서 복수의 단계를 하나씩 실행해나가는 중이다. 때문에 쉽게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도 없다. 오수연과의 사랑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감케 하는 대목. 특히 복수의 대상인 변일재는 강기탄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도건우는 오수연에 대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과연 강기탄과 오수연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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