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前 리듬체조 국가대표, 現 볼링 프로선수 외에도 신수지를 수식하는 말이 있다면 바로 스포테이너다. 운동 관련 방송 외에도 여행 프로그램, 먹방 버라이어티, 리얼 미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예능에서 얼굴을 비췄다. 최근 양정원, 예정화, 유승옥 등 여성 스포테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이들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신수지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처음 예능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은퇴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국가대표 선수시절에는 뉴스 외에는 인터뷰도 전혀 안했었거든요. 은퇴 후에 정신적으로 무료할 시점이었어요. 그 때 SBS '댄싱위드더스타'에서 섭외가 온거죠. 제가 워낙 몸쓰는 걸 좋아하다보니까 체조 외에 흥미롭게 여겨지는 분야가 생긴거예요.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좋았고요. 방송을 떠나서 굉장히 재밌었어요. 그 때 무대와 방송에 대한 흥미가 높아진 것 같아요"

신수지는 요즘 스포테이너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기쁜 마음을 전했다. 운동선수 신수지가 예능 출연할 때의 마음가짐은 어땠을까.

"현역이면서 방송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잖아요. 볼링선수를 하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아요. 주변에서 인정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요. 방송에 솔직한 제 모습이 그대로 나가는 거라 출연 자체에 대한 부담은 없어요. 그래도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할 때 가장 재밌죠."

예능프로그램에서 신수지만의 주 무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신수지는 건강함이라고 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수지는 보는 사람도 힘나게 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극한 상황에서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밝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그대로 전해졌다.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신수지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신수지의 출연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테이너가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신수지는 '마이리틀텔레비전'이 스포테이너가 활약할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게 더 좋은 것 같긴 해요. 운동할 때는 진지해야하니까.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부분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가끔 무리한 요구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럴 때 '이러려고 운동한 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죠. 너무 예능적인 시각보다는 스포츠는 스포츠, 예능은 예능 이렇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신수지는 리얼 미팅 프로그램 MBN '사랑해'에도 출연했다. 프로그램 상에서 신수지는 조동혁, 미르와 커플이 돼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든 순간에 충실한다는 신수지는 '사랑해' 역시 "굉장히 단순하게 방송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조동혁씨는 원래 상남자예요. 반면 미르는 챙겨주고 섬세한 편이고요. 상반되는 캐릭터죠. '사랑해' 프로그램 자체가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연애에 관해서 얘기하고 풀어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연애 버라이어티라는 부담은 없었던 것 같아요"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가장 좋다고 말했던 신수지는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을 꼽았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예능적인 부분만 부각하지 않고 스포츠에 대해 깊이 파고드는 방송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할 수 있다면 잘 맞겠다 생각했어요. 어떤 방송이든 저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잘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요."

☆★☆★신수지 인터뷰★☆★☆

☞[팝인터뷰①]신수지 "국가대표 부담없는 지금이 가장 행복" ☞[팝인터뷰②]신수지가 은퇴 후 예능에 발들인 이유 ☞[팝인터뷰③]신수지 "선수시절 30kg대, 몸 커져도 이대로가 좋아"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