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원티드' 화면 캡처
사진=SBS '원티드'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원티드'가 기대를 충족시켰다. 명가에서 장인들이 만드는 장르물답게 첫 회부터 역대급이다.

22일 SBS 새 주말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가 첫 방송됐다. 전작 '딴따라',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만난 밝은 분위기가 아닌 비교적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빨랐다. 첫 장면부터 정혜인(김아중 분)은 은퇴를 선언했고, 냉담한 쇼윈도 남편 송정호(박해준 분), 첫사랑 PD 신동욱(엄태웅 분), 열혈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도 첫 회에 모두 소개됐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정혜인은 아들을 납치당한 엄마였고, 최대한 빨리 아들을 되찾기 위해 납치범의 요구에 즉각 반응해야 했다. 그래서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를 시작시키기 위해 애썼다.

박용순 PD는 2011년 '49일'과 2013년 '사건번호 113'로, 김아중은 2011년 '싸인'과 2014년 '펀치'로, 엄태웅은 2005년 '부활' 2007년 '마왕' 2012년 '적도의 남자'로 호평을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원티드'에 임하는 자신감도 남달랐다. 초자연적인 사건이 아닌 현실과 가까운 모습을 담는 장르물답게 극한의 공포를 자아냈다. 정혜인의 모성애에 시청자들은 공감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한국형 스릴러를 표방한다. 첫 회부터 시작된 납치라는 소재는 파격적이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공감이 가능하다. 그래서 긴장감과 몰입도를 함께 잡을 수 있었다.

극중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와 드라마 '원티드' 사이에 있는 괴리감도 기대할 만하다. 디테일한 연출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어떤 '원티드'를 보는지 헷갈리게 할 전망이다.

7분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닌 60분 첫 방송에서도 이처럼 '원티드'는 긴장감을 이어갔다.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가 스피디한 전개가 합쳐져 더욱 쫄깃한 장르물이 탄생했다.

이제 프로그램 시작이 결정됐고, 정혜인은 모두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범인의 요구가 과연 무엇일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스릴러 장르물이 계속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아중이 돌아왔다, ‘원티드’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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