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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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장르물의 여왕' 김아중이 돌아왔다. 박신양, 김래원에 이어 이번에는 지현우와 엄태웅이 김아중과 함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책임진다.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에서 정혜인(김아중 분)은 1, 2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들을 납치당한 다급함이 그대로 전하려는듯 극 전개도 빨랐다. 순식간에 생방송 리얼리티 쇼 '원티드' 제작이 결정됐고, 정혜인은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아들의 납치 사건을 알렸다. 현재까지 알려진 범인의 요구는 방송 시청률 20% 돌파. 정혜인의 고군분투가 어떻게 그려질지에 관한 궁금증은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아중은 2011년 '싸인', 2014년 '펀치'에 이어 또 한 번 SBS표 장르물에 도전했다. '싸인'과 '펀치'에서 호평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김아중이기에 이번 '원티드'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다. 각각 법의학자, 검사, 톱스타라는 전문직으로 분한 김아중은 상대역과의 케미스트리에서도 남다른 능력치를 발휘했다. '싸인', '펀치', '원티드'에서 호흡을 맞춘 '장르물 여왕' 김아중의 남자들을 살펴봤다.

'싸인' 고다경(김아중 분)에게는 국과수 법의관 선배 윤지훈(박신양 분)이 있었다. 고다경이 의욕과 달리 한계를 느낄 때면 멘토 격의 윤지훈은 구박과 함께 간절함이 담긴 신념을 전수했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윤지훈과 고다경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훌륭한 자극제이자 힐링이 되며 20부작 '싸인'의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이끌었다.

'펀치' 신하경(김아중 분)은 동료 검사이자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편 박정환(김래원 분)과 함께 치열한 권력 싸움 속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정의를 따르려고 하지만 때로는 판단에 혼란을 겪는 현실적인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신하경과 박정환은 서로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권력과 신념을 중심으로 냉철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원티드' 정혜인 옆에는 아들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열혈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 첫사랑이자 생방송 PD 신동욱(엄태웅 분), 쇼윈도 남편이자 방송국 사장 송정호(박해준 분)가 함께 하고 있다. 현재 세 남자는 각자 다른 목적으로 생방송 '원티드'를 시작했다. 직업과 성격, 목표까지 전혀 다른 세 남자가 처절한 정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발표회 당시 '원티드' 엄태웅은 "장르물 여왕 김아중을 잘 믿고 재밌게 찍겠다"고, 지현우는 "장르물이 처음인 만큼 김아중에게 배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신뢰가 농담이 아니게 들리는 이유는 김아중의 화려한 전작 덕분이다. 새로운 김아중의 남자들이 장르물 여왕과 함께 또 한 번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첫 방송을 마친 지금 기대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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