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유튜브 캡처
강수지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강수지가 부친을 떠나 보낸 뒤, 유품을 보며 과거를 추억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아빠의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아빠의 사물함을 열어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수지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딸 비비아나가 파리는 오후 4시면 해가 진다고 되게 슬퍼하더라. 우리 인생에도 해가 지는 시기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아빠가 천국 가신지 2년 6개월이 됐다. 얼마 전에 생신이셔서 아빠 친구분들과 식사를 같이 했다. 이 지구 상에 어디에도 아빠가 없다는 게 너무 슬프더라. 지금은 아빠가 없다는 걸 실감하고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 생신이라 아빠 사물함을 열어보려고 한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빠의 모든 물건을 전부 나눠 가졌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유품을 갖고 있으면 안 좋다는 인식이 있다. 저는 남아있는 것들을 추억하고 갖고 싶었다. 너무 추억이 많아서 오랜만에 사물함을 열어보겠다"고 했다.

편지를 꺼낸 강수지는 "이걸 발견하니까 아빠 생각이 나더라. 후회하는 게 있다. 프랑스 여행 갔을 때, 걸어다니기 힘드실 거 같아서 아빠는 한국에 계시라고 했다. 제가 물감, 스케치북 등을 사다드렸다. 다음에 가야지가 아니라 일단 가보시는 게 좋았을 것 같다. 손녀딸이 프랑스에서 학교 다니는 걸 직접 보셨다면 좋아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자, 수첩 등 다양한 물건이 있었다. 강수지는 "모든 건 향으로 기억된다. 장례식장에 있던 시간이 이 초와 향으로 기억난다"라고 했다.

강수지는 "아빠는 정말 모든 걸 아꼈다. 아빠가 꼈던 장갑을 보니까 아빠가 보고 싶다. 아빠 기일에는 다시 꺼내서 정리하고, 추억한다. 다시 정리해서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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