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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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종효 기자] UFC 데뷔를 앞둔 CM 펑크가 프로레슬러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레슬매니아닷넷은 CM 펑크가 ESPN 라디오쇼의 전화 인터뷰에 응해 WWE 복귀 가능성 및 대니얼 브라이언의 WWE 선수 은퇴에 대한 얘기 등을 나눴다고 밝혔다.

CM 펑크는 오는 9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UFC 203에서 웰터급 경기를 통해 데뷔한다. 상대는 그간 CM 펑크의 데뷔전 상대로 확실시돼왔던 미키 갤이다.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CM 펑크가 종합격투기 전적 2전 2승의 신예인 미키 갤에게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고 점치고 있다. 아무리 신예라지만 CM 펑크는 이제 종합격투기에 갓 데뷔하는 데다가 나이도 미키 갤보다 많고 이 분야에서 검증된 부분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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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펑크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CM 펑크는 “신경 안쓴다. 패한다 해도 괜찮고 아니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승패보다는 종합격투기 도전 자체에 의의를 둔다고 여러 차례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CM 펑크는 데뷔 일정이 확정된 뒤에도 UFC 팟캐스트를 통해 “내 종합격투기 도전은 즐거운 인생을 향한 목적지에 도달하는 여행”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UFC 진출 초기엔 “종합격투기 커리어를 단순한 버킷 리스트가 아닌 진중한 직업으로 여기고 있다”고도 말했다. CM 펑크가 UFC 도전을 선언했을 때 자연스레 가장 많이 언급된 이가 바로 브록 레스너다. 프로레슬러였던 브록 레스너는 CM 펑크보다 앞서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UFC 헤비급을 정복했다. 프로레슬러로 돌아온 브록 레스너는 오는 7월 9일 UFC 200에서 마크 헌트와 일회성 경기를 갖는다. 둘은 ‘폴 헤이먼 가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W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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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펑크는 자신보다 먼저 다시 옥타곤에 선 브록 레스너가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CM 펑크는 “브록 레스너가 관심을 드러냈고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어떤 멍청한 질문을 하더라도 답해주겠다고 했고 실제로 몇 가지 조언을 건넸다. 브록 레스너는 좋은 친구”라고 말해 UFC 데뷔를 앞두고 브록 레스너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인터뷰의 주제는 자연스레 WWE로 옮겨갔다. CM 펑크는 부상으로 시달리다 지난해 2월 은퇴를 선언한 대니얼 브라이언에 대해 입을 열었다. CM 펑크는 “바보같은 프로레슬링보단 삶이 더 중요하다. 사랑하는 대니얼 브라이언이 다치지 않게 돼 기쁘다”며 은퇴 결정을 지지했다. 이어 “대니얼 브라이언은 좋아하는 것을 하진 못하게 됐지만 곧 다른걸 찾게 될 것”이라고 용기와 위로를 건넸다.

ⓒW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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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복귀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CM 펑크는 “다시 (프로레슬링에)복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렇게 말하면 일부 인터넷 샌님들이 ‘다시는 안할거라고 했잖아!’라고 말하겠지만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 절대 아니라고 할 순 없다)’는 말이 있지 않나”라고 가능성을 내비치는 듯 했다. 그러나 곧 “하지만 WWE(로의 복귀)? 당연히 아닐거다. 뭐, 알 수 없는 일이긴 해도 말이다”며 WWE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또 “덧붙이자면 방송도 안되는 단체에서 친구랑 닌자 복장을 입고 프로레슬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아마 ‘몬티 파이튼’(영국 코미디의 전설) 같을걸”이라는 농을 던지기도 했다. 앞서 CM 펑크는 WWE를 떠난 2014년 당시 CBS 19과의 인터뷰에서 "WWE에 돌아갈 생각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없다"고 말했다. '절대'라는 말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기대했던 'CM 펑크 WWE 복귀설'을 전면 부정한 것이었다. 특히 스스로를 전직 혹은 현직 WWE 수퍼스타가 아니라 '그냥 수퍼스타'라고 소개하며 "트위터 상의 팬들이 광분하고 나를 프로레슬링에 묶어두려 할 것이지만 별 상관없다"고 웃어 넘겨 프로레슬링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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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를 떠난 지 약 1년이 지난 후인 지난해에도 CM 펑크는 “WWE 복귀 가능성은 '제로'다. 프로레슬링이 ‘전혀’ 그립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역시 같은 입장을 조금 유연한 표현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CM 펑크는 WWE 최고의 인기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WWE와 불화를 겪고 2014년 프로레슬링 업계를 떠났다. 그 해 12월 CM 펑크는 종합격투기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며 UFC와의 계약 사실을 전했다.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CM 펑크는 듀크 루퍼스가 운영하는 루퍼스포트 도장서 종합격투기 훈련에 매진해왔다.

CM 펑크의 데뷔전이 열리는 UFC 203에선 스티페 미오치치가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상대로 챔피언 방어전을 치르며 코메인 이벤트로는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벤 로스웰의 경기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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