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수와 손진영의 순수함이 눈길을 끌었다. 4일 KBS 2TV ‘수상한휴가’에는 인도양의 진주 잔지바르의 푸른 바다에 몸을 내맡기는 두 남자 김승수, 손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픈 역사가 드리워진 옛 노예시장을 보고나온 두 사람은 숙연하다 못해 비장해 보였다. 그러나 여행은 얻는 게 있는 만큼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 법. 두 사람은 옛 노예시장을 떠나 발길을 옮기던 중 바닷가에 당도해 한 무리의 아이들을 발견했다. 아무런 도구도 없이 바다로 무작정 뛰어드는 아이들의 모습에 김승수는 “바다로 뛰어드는거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잔지바르 아이들은 이렇다 할 수상레저 도구는 물론이고 구명조끼 하나 없이 바다로 곧바로 뛰어들고 있었다. 손진영 역시 아이들의 모습에 “여긴 왜 이렇게 위험한 거지?”라고 놀라했다. 김숭수는 손진영에 “진영이 너도 겁 없잖아”라며 아이들과 같이 다이빙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물로 뛰어드는 모습에 손진영은 “어, 무서워”라며 짐짓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광경을 보고있던 중 김승수는 “너 안 할거야?”라고 손진영을 자극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또 하필이면 축구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던 손진영은 “뛰어야 겠어요”라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손진영은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긴 해야지”라며 치기어린 포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손진영의 도전장에 진자바르 아이들은 격한 박수로 환영했다. 손진영은 막상 뛰려니 조금 겁이 나는 듯 “이거 아닌데”라며 이를 지켜보던 주변인들에 “짐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마치 유언같은 말들을 남기는 비장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지켜보던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손진영은 수줍어하며 “이게 뭐라고 박수를 쳐”라고 민망해했다.

하지만 멋있게 손진영이 바다로 몸을 내던지고 이내 그는 잔지바르 바다의 인기 많은 동네형에 등극했다. 물에서 나온 손진영을 꼭 끌어안은 김승수는 그의 용기를 칭찬했다. 김승수는 손진영의 뒤를 따르는 아이들의 응원이 부러웠는지 이내 자신도 도전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김승수는 잔지바르 바다로 그 어느때보다 자유로운 모습으로 몸을 내던지며 탄자니아의 무더위를 날렸다. 처음이 어려웠을 뿐, 두 사람은 거듭 잔지바르 바다로 뛰어들며 여행을 진정으로 즐기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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