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개봉을 하루 앞둔 '도리를 찾아서'와 '봉이 김선달', 예매율로 희비가 갈렸다.
5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차트에 따르면 1위는 22.9%를 기록한 영화 '도리를 찾아서'(감독 앤드류 스탠튼/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다. 2위는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픽처스)이다.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 물고기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2003년 개봉한 '니모를 찾아서'의 속편이다.
북미에서 앞서 개봉한 '도리를 찾아서'는 3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흥행 수익은 3억불을 돌파하며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이는 '봉이 김선달'로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두 작품 모두 성수기 극장가를 찾은 가족 관객이 주요 타겟이기 때문이다. 흥행력이 검증된 상대를 만난 '봉이 김선달'은 입소문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예매율 2위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봉이 김선달'은 언론배급 시사회에서도 '캐치 미 이프 유 캔'(2002)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와 비슷한 지점이 많다는 평을 받아들었다. 이에 대해 박대민 감독은 "설화에서 가져온 이야기를 차별화해서 보여주는 것이 다르다"라고 해명했지만, 기시감이 드는 전개는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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