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민호 주연 한중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가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중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영화 '바운티 헌터스'(감독 신태라/제작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페가수스 모션 픽처스, 하모니어스 엔터테인먼트 상하이 제공 유니온 투자 파트너스)는 7월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흥행 수입 1억4,000만 위안을 돌파하며 한화 약 241억 원을 벌어들였다.
‘바운티 헌터스’는 3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아시아 프로젝트로 국경을 넘나드는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액션물이다. 기획단계서부터 한, 중 제작사 및 투자사가 관객들의 정서와 코드에 맞는 전략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중국 최대 콘텐츠 기업 LETV가 배급을 맡았다. 또 개봉 전에 이미 투자비 전액을 회수했다.
지난 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첫날 90억 원을 벌어들인 '바운티 헌터스'는 한류스타 이민호의 인기에 힘입어 '닌자터틀2:어둠의 히어로'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바운티 헌터스'는 탕웨이 주연 '시절인연2'가 지난 4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무려 두 달 만에 중국 영화로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한중합작영화는 중국에선 외화가 아닌 자국 영화로 분류된다. 중국 박스오피스는 지난 5월부터 '캡틴아메리카3:시빌워'가 5월 1,2주차 1위, '앵그리 버드'가 5월 3주차 1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가 5월 4주차 1위, '엑스맨:아포칼립스'가 6월 1주차 1위,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6월 2, 3주차 1위, '나우 유 씨 미2'가 6월 4주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할리우드 영화가 1위를 휩쓴 가운데 2개월 만에 중국 영화로는 1위에 오른 '바운티 헌터스'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바운티 헌터스'가 역대 한중합작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수상한 그녀' 리메이크판 '20세여 다시 한 번'이 세운 3억6,500만 위안(한화 약 630억 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위는 오기환 감독의 '이별계약'이 세운 매출액 2억 위안(한화 약 345억 원)이다.
더욱이 이민호는 주연을 맡은 첫 한국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중국영화 첫 주연작 '바운티 헌터스'로 중국 박스오피스 1위까지 거머쥐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물며 '강남 1970'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관객수 219만 명을 동원했다.
이처럼 드라마를 통해 쌓은 인기를 스크린까지 끌고 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 안방극장에선 통했지만, 정작 관객의 지갑을 여는 데는 실패했던 배우들이 많은 가운데, 이민호의 선전이 더욱 뜻 깊다. 이에 이민호가 한중합작영화 최초, 최고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바운티 헌터스'의 흥행 추이에 국내외 영화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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