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홍윤화가 음식앞에 무릎꿇었다. 5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는 인터넷에서 먹방을 한다는 BJ 출연에 결국 백기를 들고야 마는 개그우먼 홍윤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43kg 대식녀 조인아(24세)의 출연에 어느 누구도 그녀가 많이 먹을 수 있다는 말을 쉽게 믿지 않았다. 군살이라고는 없는 몸매에 한눈에 보기에도 조그마한 체구를 가진 조인아는 24시간 음식이 먹는 초능력 위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창민은 이에 “24시간 먹으면 사실 옆에 분(강호동)처럼 되는 게 정상”이라며 그녀의 말을 전면 받아보지 않으려고 했다.

조인아는 자신이 아무리 말해도 못 믿을 것 같아서 뭔가를 준비했다며 스튜디오에서 요쿠르트 50개를 먹어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조인아에 필적할 상대로는 가수 겸 방송인 천명훈이 자리했다. 요쿠르트 10개를 넘어서며 힘겨워하는 천명훈과 달리 조인아는 자신의 말대로 그 자리에서 3분 30초 만에 요쿠르트 50개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이며 모두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한달에 식비만 삼백만 원까지 지출한다는 조인아의 말에 간미연은 “식비는 어떻게 충당하냐”고 물었다. 조인아는 아르바이트와 인터넷 방송에서 먹방으로 번 돈, 그리고 부모님께도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과 패널들은 조인아가 많이 먹는다고 느끼는 이유가 지금까지 이에 맞설 수 있는 상대를 만난 적이 없기 때문 아니냐며 홍윤화를 스튜디오로 끌어들였다. 스튜디오에 준비된 비빔라면 여섯 개를 먹어야하는 미션에 홍윤화는 당차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비빔라면 먹기 초반 홍윤화는 전투적인 젓가락질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에 반해 조인아는 자기 리듬을 유지하려는 듯 천천히 라면을 먹기 시작했다. 홍윤화는 3개째가 넘어가자 좀처럼 힘들어 먹는 양이 줄어들며 급속도로 뒤처지기 시작했다. 반면 조인아는 초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 라면을 먹었다.

너무 힘들어 보이는 홍윤화에 출연진들은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홍윤화는 이에 요쿠르트라고 대답했고 그녀를 위해 출연진들은 이를 가져다 줬다. 하지만 되살아나지 않는 먹는 속도에 결국 강호동까지 나서 그녀의 상태를 살폈다. 강호동은 더 이상 홍윤화가 가망이 없다고 느꼈는지 흰색티슈를 뽑아들며 스튜디오 중앙으로 내 던져 그녀의 기권을 선언했다.

홍윤화도 거뜬하게 꺾은 조인아의 먹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녹화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의 자리에서 치킨을 먹겠다고 선언한 것. 그녀는 무려 스튜디오에서 요쿠르트 50개, 컵라면 6개, 치킨 3마리를 먹는데 성공하며 명실공이 먹신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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