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수 존박이 돌아왔다. 더 달콤하게, 더 감미롭게.

15일 0시 존박은 2년여의 공백기를 깨고 새 싱글을 발표했다. 2014년 싱글 ‘유(U)’ 이후 팬들이 2년여간 기다렸던 앨범. 존박은 직접 작사·작곡한 곡들로 채워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을 준비했다.

사진 : 뮤직팜
사진 : 뮤직팜

존박의 신곡 ‘네 생각’은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거기에 감미로운 중저음 보이스가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사랑 노래가 완성됐다.

또한 “아침에 눈을 뜨면 네 생각이나 / 창밖을 바라보다 네 생각이나 / 그렇게 멍하니 또 하루가 흘러가 / 너도 날 가끔씩은 떠 올릴까 / 네 생각이나”, “화초에 꽃이 피어 네 생각이나 / 예쁜 걸 볼 때마다 네 생각이나 / 내 취향은 아니지만 네가 좋아하는 그 노랫말 하루 종일 흥얼거려 / 네 생각이나 / 사랑이 내게도 찾아왔나 봐” 등 시어 같은 가사들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여실히 담아냈다.

직접 멜로디를 붙이고 가사를 썼기 때문일까. ‘네 생각’은 존박의 음악색이 짙게 묻어났고, 그의 보컬적인 장점을 잘 드러냈다.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멜로디가 존박의 충만한 그루브감을 돋보이게 했으며, 곡 전반에 흐르는 브라스 사운드와 풍성한 존박의 보컬이 곡을 꽉 채웠다. 기교가 섞여있으면서도 담백한 창법은 담담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랫말의 맛을 온전히 살렸다.

‘네 생각’은 “네 생각이나”라는 구절이 반복되며 중독성을 갖는다. 한 번 듣고 나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가사가 자꾸만 곡을 다시 듣게 만든다. 또한,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창밖 경치, 화초 등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가사는 듣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고백을 하는 듯 혹은 고백을 받는 듯 설렘을 느끼게 했다.

몸을 들썩이게 하는 가볍고 경쾌한 리듬은 더운 여름에 듣기에 시원한 느낌을 줬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존박의 보컬은 섹시하기까지 했다. 또한 존박은 자작곡으로 자신의 감성을 온전히 대중에게 들려줬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온 존박은 자신의 음악 색깔을 확실히 드러내며, 자신에게도 팬들에게도 반가운 신곡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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