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심은경 조진웅 박성웅
백윤식 심은경 조진웅 박성웅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부산행'을 시작으로 2016년 여름 한국영화 흥행 전쟁 서막이 오른다. 이 가운데 주연배우 못잖은 존재감의 특별출연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016년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흥행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1,000만 흥행 배우는 물론이고 연기 잘하는 실력파 배우들과 감독이 뭉쳤기 때문. 특히 이번 여름 대작 영화에서는 반가운 배우들이 특별출연이란 명목으로 의리를 과시해 관심을 모은다.

심은경/영화 '부산행' 예고편 캡처
심은경/영화 '부산행' 예고편 캡처

먼저 오는 7월20일 개봉하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에는 배우 심은경이 특별출연한다. '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앞서 '부산행' 프리퀄 애니메이션인 '서울역'(감독 연상호)에서 가출한 딸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심은경은 '부산행'에서 KTX 안에 올라탄 최초 감염자로 등장,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서울역'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서울역'은 '부산행' 이후 개봉 예정이다. 맥아더 역 리암 니슨과 이정재 이범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은 역대급 특별출연 라인업을 자랑한다.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전쟁 첩보영화 '인천상륙작전'은 그야말로 볼거리의 향연이다.

박성웅, 김선아, 추성훈/영화 '인천상륙작전' 예고편 캡처
박성웅, 김선아, 추성훈/영화 '인천상륙작전' 예고편 캡처

먼저 김선아는 켈로부대 중요 직책인 김화영 역을 맡아 긴박한 첩보 임무를 수행한다. 인민군 검열대장 박남철 역을 맡은 박성웅은 '신세계'를 함께 했던 이정재의 제안으로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와 연을 맺은 추성훈은 북한군 작전참모의 호위를 맡는 북한군 백산 역을 맡았다. 김영애는 이정재가 분한 해군대위 장학수의 어머니 나정님 역으로 등장한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바로 배우 심은하의 두 딸이다. 심은하, 지상욱 부부의 딸 지하윤, 지수빈 양은 박철민이 연기한 장학수(이정재) 부대의 맏형 같은 존재이자 해군 첩보대원인 남기성의 딸로 출연한다. 이는 제작사와 심은하 부부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인천상륙작전' 관계자는 “대사는 한마디 내외로 분량은 크지 않지만 심은하 씨가 두 딸의 영화 출연을 위해 직접 촬영현장에 나와 물심양면으로 챙겼다”고 전했다. 27일 개봉하는 '인천상륙작전'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감독과의 의리로 뭉친 의리남도 있다. 조진웅은 김종현 감독과의 의리로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제작 KM컬쳐)에 아이스하키 해설자로 특별출연한다. 조진웅은 '마이 뉴 파트너'로 인연을 맺은 김종현 감독이 9년 만에 신작을 내놓게 되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내 특별출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진웅은 '국가대표' 1편에서는 스키점프 해설자로 출연한 바 있어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EXID 하니, 배우 박소담, 윤현민 등도 특별출연 한다. 마지막은 8월 개봉 예정작인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제작 호필름)에 고종 역으로 노개런티 특별출연에 나선 백윤식이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백윤식이 영화 '내부자들', '나는 왕이로소이다' 촬영 당시 호흡을 맞췄던 제작진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영화에 참여했다. 또 역사적 의미를 가진 캐릭터와 작품이기 때문에 분량에 상관없이 흔쾌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특별출연마저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는 '부산행' '덕혜옹주' '국가대표2' '인천상륙작전'이 여름 극장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베테랑'에서 아트박스 사장님으로 등장한 마동석을 능가할 이가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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