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덕혜옹주'가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렸다.
'덕혜옹주' 측은 1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해 영화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박경림이 사회를 맡았으며, ‘덕혜옹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최태성 선생님의 오프닝 역사 강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허진호 감독, 손예진, 박해일, 정상훈까지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들은 쇼케이스 현장을 즐기며 진솔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들과 ‘베스트셀러’, ‘마지막 사람들’, ‘울림’으로 이루어진 키워드 스틸 토크,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허진호 감독과 배우들은 '덕혜옹주'에 대한 진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먼저,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은 “덕혜옹주는 불행한 삶을 산 사람이고, 아픈 역사의 일환이다. 영화를 통해 그런 과정에서도 끝까지 포기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남다른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독립운동가이자 덕혜옹주를 평생 지키는 ‘김장한’역의 박해일은 “나라가 힘이 없었던 시기, 고통 받던 분들을 대변하는 여러 상황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잘 표현되었기를 바라고, 함께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박해일의 섬세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역으로 한층 깊어진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손예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복순’역의 라미란에 대해서 “라미란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감정 연기가 너무 풍부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전해 두 배우의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또한,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의 정상훈은 “당시 200만명이 일본으로 강제노역을 끌려갔는데 140만명만 돌아오게 되었다. ‘복동’이라는 역으로 그분들의 아픔을 표현하고 싶었고,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고통, 회한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해 지금껏 보여준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중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내며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진호 감독은 극중 선보일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대한 질문에 “손예진은 굉장히 힘 있는 감정 연기를 했다.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고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발전했다”라고 극찬을 전했으며, 박해일에 대해서는 “박해일은 노역연기까지 불사하면서 굉장히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고 전해 그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상훈 배우에 대해서는 “정상훈은 진짜 일본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오랜만에 진중한 연기를 했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정상훈은 “손예진이 덕혜옹주 역인걸 알고 우리 영화 잘되겠다 싶었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이에 덧붙여 “허진호 감독에 박해일, 라미란, 백윤식이라면 천만 가겠다 생각했다”고 전해 현장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정상훈은 중국어와 일본어로 덕혜옹주를 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해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