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부산행’ 공유, 마동석이 좀비도 때려잡고 관객 마음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주연배우 공유, 마동석이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관객까지 홀리는 열연으로 1,000만 관객을 정조준 했다. 과연 공유 마동석의 열연은 흥행으로 보답 받을 수 있을까.
‘부산행’은 전대미문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서도 연기변신과 함께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 심장을 저격한 이들이 있으니 바로 공유, 마동석이다. 섹시한 공유의 부성애, 거친 근육덩치 마동석의 순애보는 ‘부산행’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먼저 공유는 ‘부산행’에서 일에만 푹 빠져 가정을 소홀히 했던 펀드매니저 석우 역을 맡았다. 일로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아내와는 별거 중이며 딸 수안(김수안)에게는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서운함만 안기는 그런 인물. 그러던 중 딸의 생일을 기념해 별거 중인 아내를 만나러 부산으로 향하게 된 석우(공유)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는 위기와 마주하게 된다.
로맨틱 코미디 전문 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는데 일가견이 있었던 공유는 이번엔 딸을 지키는 아버지로 변신, 절절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좀비의 습격 앞에서 때론 이기적으로 굴기도 하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점차 희생의 가치를 깨닫고 변해가는 석우의 모습을 공유는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관객 눈물샘을 자극한다. 공유의 또 다른 얼굴을 보는 재미가 있는 ‘부산행’이다. 깡패, 건달, 살인마 전문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마동석은 ‘부산행’에선 귀여운 애처가로 변신,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에게 쩔쩔매는 남편 상화로 분했다. 칸영화제 상영 당시에도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마동석표 상화는 근육질에 커다란 덩치를 갖고 있지만 누구보다 귀엽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이기적인 석우에게 쓴소리를 하며 일침을 가하면서도 그의 딸 수안을 돕기도 하는 상화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마동석은 ‘부산행’에서 시시각각 튀어나오는 좀비의 습격 속에서도 유머감각을 잃지 않고, 영화의 완급조절을 하는 역할을 맡아 관객을 울리고 웃긴다. 맨주먹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모습은 듬직하기 그지없고,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바보 상화를 볼 때면 얼굴에 미소가 절로 피어난다. ‘부산행’은 아마도 마동석의 인생작이 되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보는 바다.
☆★☆★공유X마동석 ‘부산행’, 오늘(20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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