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성폭행 혐의가 사실이든 아니든 이같은 성추문에 휘말렸다는 사실 만으로도 이진욱 이민기 박유천은 연예인 생활에 있어 치명적인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다.
배우 박유천 이민기 이진욱이 최근 차례대로 성추문에 휩싸여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같이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면서 이들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이다. 작은 잘못 하나만으로도 논란의 주인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행실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또 안 좋은 일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도 이들에겐 민감한 일이다. 근데 경범죄도 아니고 성추문이라니.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던 훈남 배우들의 연이은 성추문은 대중에게 꽤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혐의를 벗게되더라도 '성추문'이란 단어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고와 작품 캐스팅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진욱의 경우 사건이 알려지기 불과 3일 전 선보인 한 패스트푸드점 광고, 아웃도어 광고 등 걸려있는 게 많은데다가 차기작을 검토 중인 상황이었기에 타격이 크다. 또한 오는 8월 소집 해제를 앞둔 이민기의 발등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소집 해제 후 복귀작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작품은 이미 불발됐다. 이민기 측은 이와 관련, "tvN 새 드라마 '내일 그대와' 출연을 논의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지만 일각에선 성추문의 영향이 아니겠냐는 의견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6월10일엔 유흥업소에 다니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4일 유흥주점 안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박유천 성폭행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박유천은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그 뒤로도 세 명의 여성이 추가로 같은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박유천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A씨와 B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 측은 약 한 달 여 만인 15일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로 박유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혐의는 벗었지만 새롭게 성매매 및 사기 혐의를 받게 된 것.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이민기는 지난 2월 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14일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민기는 지난 2월 27일 부산의 한 클럽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만난 여성 E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민기 측은 “당시 여성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해당 여성분께서 진술을 번복하셨다.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며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 조사 결과 혐의없음(불기소) 처리됐다. 지금 검찰 쪽에서는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의미 없는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진욱은 30대 초반의 여성 F씨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 14일 피소됐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 1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진욱은 고소인 F씨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합의 하에 이루어진 성관계였다며 강간이라고 주장한 F씨의 진술을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F씨와 나누었던 SNS 메신저 내용도 제출했다. 이진욱 측은 현재 F씨를 지난 16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며, F씨 측 역시 이를 강하게 부인한 뒤 무고 혐의로 이진욱을 고소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같이 양 측은 첨예하게 대립하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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