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인천상륙작전'을 잇는 후속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6.25 전쟁을 재조명하고자 나선 정태원 대표의 큰 그림, 이제 막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다. 맥아더(리암 니슨) 지시로 대북 첩보작전 ‘X-RAY’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 이정재,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 리암 니슨,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 이범수를 비롯해 진세연, 정준호, 박철민, 김병옥, 김선아, 김영애, 박성웅, 추성훈 등이 출연한다.

현재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날 50만에 육박하는 관객(46만4,3322명)을 동원한 것은 물론이고 이틀째에도 35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과 첩보전,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더해졌다는 평이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 기세를 이어갈 시리즈물을 준비 중이다. '서울수복'과 '장사상륙작전'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 6.25 전쟁 당시 일어났던 일을 다룬 작품이다.

리암 니슨 / 본사DB
리암 니슨 / 본사DB

◆ '인천상륙작전' → '서울수복', "리암 니슨 재출연"

'서울수복'은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후 수도 서울을 탈환하기 위한 전투병들의 이야기다. 정 대표는 "시가전이 주를 이룬다. 전투병 역으로 한류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블랙 호크 다운' 같은 느낌일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내년 봄 촬영에 돌입해 2017년 겨울에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수복'에는 인천상륙작전과의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 맥아더 역의 리암 니슨이다. 정 대표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편집된 컷이 있다. 작전 성공 후 맥아더가 '전열을 빨리 재정비하라. 우리는 서울로 떠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라고 했다.

"지금은 인천에서 서울까지 지하철로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당시에는 38km를 13일 걸려 갔다. 북한군의 저항이 그만큼 완강했기 때문이다. 리암 니슨의 출연은 구두로만 논의가 된 상태다. 대본이 나오면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인천상륙작전'에서 편집된 장면이 '서울수복'의 첫 장면이 될 수도 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서울수복' → '장사상륙작전'

작전명 174로도 알려진 '장사상륙작전'은 학도병 772명이 장사에 상륙해 북한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작전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양동작전이기도 하다.

정태원 대표는 "당시 15~18세 학도병이 주축이었다. 장사에 상륙하려다 태풍이 와서 배가 좌초됐지만, 헤엄쳐서 북한군에 맞서 고지를 탈환한 작전이다. 3일 치 식량을 받아 2주를 버텼을 정도로 힘겨운 전투였다"라며 "원래 숨겨진 사건이지만, 맥아더가 보낸 편지가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온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다. 정 대표는 "당시 학도병들 중 아직도 생존자가 있다. 그분들이 매년 장사에 가서 772명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만지고 우신다"라고 했다.

이어 "이분들이 원하는 건 보상이 아니라, 인천상륙작전에 맥아더만 있었던 것이 아니란 사실이 알려지는 것"라고 말했다. 이는 정 대표가 장사상륙작전의 영화화를 결심하게 된 계기라고. 그는 "당시 피바다였던 그 장소가 지금은 해수욕장이 됐다. (영화로) 그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인천상륙작전' 스틸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사상륙작전'은 '서울수복'보다 6개월 후인 201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 정 대표는 "픽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실화를 선호한다. 나라를 위해 희생했는데 인정받지 못하고 묻힌 사람들이 많다. '인천상륙작전'에 등장하는 켈로부대도 그런 경우다"라며 역사 속 숨겨진 에피소드의 영화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자 정태원 대표 인터뷰★☆★☆

☞[인천상륙작전①] 정태원 대표 "흥행 자신 있어…천만돌파 충분" ☞[인천상륙작전②]"인천-서울수복-장사 3부작 계획, 리암니슨 재출연" ☞[인천상륙작전③] 정태원 대표 "재미없는 영화, 나도 못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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