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쳐
사진=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지조가 2인 3만 원짜리 코스 요리에 도전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MBC every1, MBN 예능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절약 특기를 살려 ‘짠마카세’에 도전한 지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창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조의 어머니는 지방 출장으로 2주 만에 본 남편에게 여행 기념품을 건넸다. “무슨 돈으로 샀어?”라는 아버지의 질문에 어머니가 “주홍이 카드로 샀어”라고 하자 MC들 모두 놀랐고, 지조는 바로 자세를 바꾸며 뿌듯해 해 웃음을 줬다.

“효도라고 하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편하게 쓰시라고.. 한 20~30만 원 쓰실 줄 알았는데 결제 내역을 보고 눈을 한 세 번 비볐습니다”라는 그의 인터뷰와 함께 67만 원어치 영양제를 포함 약 100만 원의 지출 내역이 공개됐다. 하하는 “여행 가서 100만 원 쓸 수 있는데 이게 지조 카드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눈치를 보던 아버지는 “내가 입금해 줄게”라고 했지만 지조는 “그건 아니야”라고 손사래를 치며 “고정 수입이 늘었잖아. 우리 집 공개하지, 엄마 아빠 사생활 공개하는데 나눌 생각이야. 계약서를 하나 써”라며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정규 편성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부모님은 “아니야, 우린 너 잘 되기만 하면 되는 거야”라고 거부해 지조를 감동시켰고, 지조는 출연료의 20%를 부모님께 드리기로 약속했다.

지조는 “오늘은 효도 데이”라며 부모님을 보시고 외출에 나섰다. 어머니는 “우리 백화점 가는 거야?”라고 기대했지만 지조가 모시고 간 것은 전통시장. 남성 속옷 매장으로 가자 어머니는 시큰둥했지만 지조의 아버지는 “골라보자. 아들 낳고 처음 얻어 입는 거야”라며 거침없이 고르기 시작했다. 10만 원을 예상했던 지조는 무려 29만 원을 결제하고 “앞으로 캥거루들의 효도를 무시하지 마십시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지조의 아버지는 갑자기 “우리 팔찌 하나 보자”며 금은방으로 향해 지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부모님이 약 230만 원짜리 5돈 팔찌를 구경하자 지조는 “나 화장실 좀 갔다 올게”라며 주눅이 들었다.

“아들이 ’5돈은 많아, 3돈으로 하자’고 했어도 아마 계산은 내가 했을 거예요”라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듣고 지조는 “몰랐네. ‘내가 산다’ 할걸”라고 후회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이렇게 배짱 없는 줄 몰랐어”라며 놀렸지만 속 모르는 아들은 “저도 아버지가 이렇게 물욕이 많으신 줄 몰랐습니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줬다.

집으로 돌아온 지조는 부모님을 위한 코스요리를 준비했다. 단돈 3만 원을 들인 일명 ‘짠마카세’. 트러플 감자칩을 부숴 우유에 넣고 끓인 에피타이저가 호평 받자 지조는 “부자 아들놈들은 시간이 없어. 나는 검색해서 최저가 찾고 빠른 배송으로 제일 좋은 거 한 거예요”라고 뿌듯해 했다. 그는 다음 코스에서는 어떤 가성비 요리를 보여줄지 기대를 안겼다.

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그린다. 매주 토요일 밤 8시 20분 MBC every1, MB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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