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공효진을 향한 이민호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김진성, 오승열) 6회에서는 도무지 이브 킴(공효진 분)을 미워할 수 없는 공룡(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강수(오정세 분)가 우주에서 인간의 난자와 정자를 가지고 수정란을 만들었다는 걸 안 이브 킴은 그가 우주 윤리를 어겼다는 데에 경악했다. “즉시 폐기하고 MCC에 보고하겠습니다”라는 말에 공룡은 “그건 생명입니다”라며 말렸지만 이브 킴은 “이건 그냥 셀(cell)입니다. 이건 그냥 16개의 세포일 뿐입니다”라며 꼼짝도 하지 않았다.
공룡이 “초파리 새끼도 귀하게 여기던 사람 아니었습니까?”라고 실망감을 드러내자 이브 킴은 “이것의 세포 분열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게 암 덩어리가 될지 어떻게 압니까? 예측불허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얘기예요. 폐기해야 합니다”라고 답답해 했다. 하지만 공룡은 “그 위험에 맞서야 하는 것조차도 이 생명이 갖고 태어난 운명입니다. 우리가 결정할 게 아니라고요”라는 논리로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브 킴은 원칙 대로 수정란을 폐기했다. “야 이 살인자야”라며 이성을 잃은 공룡은 “내가 한때라도 당신한테 설레고 가슴 떨렸던 거, 우주까지 나가 구한 거 후회합니다. 그냥 죽게 내버려둘 걸. 다시는 당신 구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줄 몰랐네. 내가 당신한테 좋아해도 되냐고 물어본 것도 취소입니다”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잘됐네요”라고 대꾸한 이브는 “정나미 다 떨어졌네. 꼴도 보기 싫습니다. 우주는 자궁 같다고 생각했는데 무덤이었습니까?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죽어 돌아가는 곳이었냐고요”라며 실의에 빠진 공룡을 말없이 바라보다 자리를 떠났다.
이브 킴은 “또 어떤 또라이가 미친 짓을 따라할지 어떻게 압니까?”라며 익시 현미경을 선반에 넣어 잠가 버렸다. “모룰라가 되는데 3일, 내가 3일 뒤에 지구로 돌아가니까 오늘 밤 밖에 없어”라며 새 수정란을 만들려던 공룡은 “우주 유영복을 입으면 1mm 움직이기도 힘들다”던 이브 킴의 말에서 힌트를 얻었다.
공룡은 “내 몸을 여기 가두면 파이펫을 잡은 내 손도 둔해질 게 아닙니까?”라며 현미경 없이 익시에 도전, 두 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 난자로 무사히 익시에 성공했다.
공룡이 이브 킴을 찾아간 때, 이브 킴은 마우스들의 교미를 앞두고 설렌 상태였다. 공룡은 그 모든 소동에도 이브를 향한 마음이 여전한 듯 뚫어지게 바라봤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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