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사진=민선유기자
장원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향한 조문 강요가 이어졌다. 대전 피살 초등생 사건에 향해야 할 관심이 피해자보다 연예인에게 쏠리고 있다.

12일 장원영의 SNS 계정 최근 게시물은 대전 피살 초등생 피해자 故 김하늘(8) 양의 조문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의 장이 됐다.

故 김하늘 양의 부친은 장원영에게 조문와줄 것을 부탁했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장원영에게 조문과 추모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강요했다.

故 김하늘 양의 부친은 생전 딸의 꿈이 아이브 장원영이었다며, 대신해서 팬심을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아이브 관계자들이 보신다면 장원영이 저희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아이브는 故 김하늘 양의 빈소에 아이브 포토카드와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내며 추모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지난 12일, 고인의 부친은 또 한 번 아이브에게 부탁했다.

故 김하늘 양의 부친은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라며 장원영에게 가능하면 조문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장원영의 SNS 계정을 찾아가 조문해줄 것을 부탁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미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도, 장원영에게 조문을 강요하자 팬들이 나섰다. 장원영에게 추모를 강요할 수 없으며, 조문까지 강요하는 것은 선 넘는 강요라고 지적했다. 조문을 부탁하는 누리꾼과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장원영의 조문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故 김하늘 양의 사건은 뒷전이 됐다. 피해자의 애통함과 가해자에 대한 관심보다 장원영의 조문 여부가 더 중요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정작 주목받고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이 아닌 부분에 이목이 쏠리면서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로써 장원영은 난감하게 됐다. 장원영이 조문을 가더라도 몰려있는 취재진에 피해자가 아닌 장원영이 더 주목받을 수 있다. 이는 장원영도 원치 않을 터. 잘못 쏠린 관심이 독이 될 수 있다. 장원영의 조문 여부를 두고 상황이 더 가열되는 가운데, 정작 주목해야 할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볼 때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