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탁구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전날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탁구 부부의 심층 가사조사부터 심리극 치료까지가 전파를 탔다.
이날 탁구 부부 조윤희, 김현탁의 심층 가사조사가 시작됐다. 남편은 “아내가 아기를 보라 그러면 TV를 보고 휴대폰을 봐요. 한 2~3개월 쉬고 있어요”라고 말해 다들 탄식했다. 아내는 “자기 그만두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열흘만 쉬겠다는 거예요. 알겠다고 해놓고 저렇게 쉬는 거예요. 제가 갑상선 환자예요. 그런데도 안 도와줘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아내는 “근데 저희 아기는 축복이거든요. 저 병원에서 자궁 드러내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자궁근종이 심해서. 그러고 나서 진짜 축복처럼 온 아이예요. 복덩이 같은 애예요”라며 어렵게 얻은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아내는 “아기가 태어나고 부터 제가 독박육아했고요. 나는 이 집의 노예같아요”라고 하소연했다.
서장훈은 “나는 이 부부가 오히려 세 부부 중에 가장 심각하다고 본다. 진주 씨는 본인 남편하고 비교해서 봤을 때는”라고 걱정 아내에게 물었고, 걱정 아내는 “저는 남편이 진짜 안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비교 조차가 안 되는 것 같아서 지금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고.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진짜”라고 답했다. 그리고 열아홉 아내고 탁구 남편을 거절했다.
남편 측 영상에서 아내의 문제점이 안 나갈 수 있다는 제작진에 남편은 “그게 맞을 것 같아요. 저는 할 게 없어요. 잘못한 건 많은데 잘한 건 없으니까. 아내는 쌓인 게 있어서 80%는 되지 않을까. 그만큼 제가 부족한 게 많다. 제가 바귀면 그런 생각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혼숙려캠프 최초로 아내의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남편 측 영상이 끝났다.
탁구 남편이 지나친 인심으로 가족들이 힘든 상황에서 남에게 비싼 물건을 선물하고, 아는 형의 휴대폰을 대신 개통해주고 요금까지 내주고 있다는 상황에 모두가 경악했다. 하지만 남편은 “솔직히 얼마 안 되는 돈이다. 몇백만 원 몇천만 원 아니잖아요”라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쓸데없는 물건 사재기까지 하는 탁구 남편에 모두가 경악했다. 박하선은 “이분도 치료 받으셔야겠다. 중독 치료”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이게 웃을 일이 아니라 저걸 산 돈이 있으면 아기 걸 사는 게 정상이라고”라며 다른 아내들에게 동의를 구했다.
연애한 지 한두 달만에 대출을 받아 남편의 빚을 갚아줬다는 아내에 서장훈은 “만난 지 한두 달만에 대출로 돈을 빌려준 용기. 지팔지꼰의 유구한 역사는 계속 이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미쳤었던 거 같다. 이번만 도와줄게 하고 도와준 거 같다. 내 팔자 내가 이렇게 만들었지. 저는 제 팔자 제가 꼰 거 알고 있어요”라며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인정했다.
아내가 “우리 아버님한테 서류 얘기하면서 얘기하자. 내가 옆에 있어줄게. 얘기하자고 아버님한테”라고 부탁했지만 남편이 대답을 피했다. 아내는 “아버님은 재산이 있으니까. 저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못하겠대요”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믿는 구석이 있구먼 보니까”라고 말했다.
아내는 “아버님이 저는 믿으세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친정 아버지처럼 해주겠다고. 힘들면 자기한테 돈을 빌리라고 하셨다. 아버님이 전화하셔서 ‘분윳값 있나?’하고 물어보셨다. 저는 ‘이 상황이 해결이 안 되면 그때 도와주세요’했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제가 살면서 제일 무서운 게 아빠예요. 이 나이 먹도록 아빠랑 대화하면 울먹인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돈 문제로 사고를 몇 번 쳐가지고. 나이 먹고 돈 가지고 사고 쳤다고 하면 신임을 잃을까봐”라고 말했다.
탁구 아내는 “아기도 있으니까 남편이 조금만 바꿔줬으면 좋겠다. 바꿔주면 제가 좀 마음이 조금 더 행복할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탁구 남편은 “내가 죽일 놈이구나. 많이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어서.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는 게 보였다. 말 없이 그냥 보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장훈은 “진짜 본인과 가족에게 도움 안 되는 일만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여우가 없는데 아내의 저 눈물을 뒤로 하고 남들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저렇게 쓸데없는 일을 계속하고 있는다? 인생이 남는 것 없이 망가질 거다. 참지 못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사람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틀림없이”라며 탁구 남편에게 경고했다.
심리 상담가 이호선은 탁구 남편에게 “아내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 제가 조금 우려가 되는 게 뭐냐면. 아내의 우울감 대비 남편이 너무 해맑아요. 아내의 우울을 아는 사람치고는 너무 해맑다는 거다. 혀로만 얘기하는 거고 감각으로 느끼지 않는다. 불안도 굉장히 높은데 자기 팔자가 굉장히 비참하다고 생각한다. 조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여인은 지금 살아있기가 어려운 여자다. 우울감도 굉장히 심하고 자살 생각도 굉장히 많다. 우울에 빠져서 죽을 각오를 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탁구 남편은 “그건 몰랐어요. 그거는 이정도까지 힘들어했었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구나”라며 충격받았다.
이후 이호선은 탁구 아내에게 “아내 중에서 가장 불행한 여인이에요”라고 말했고, 탁구 아내는 “많이 힘들어요 솔직히. 크면서 솔직히 부모 사랑이라는 것도 모르고 컸기 때문에. 물론 할머니가 저를 애지중지하게 키워주셨지만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어요. 왜냐? 저의 부모는 그러지 못했으니까. 내 부모라는 존재한데 ‘우리 윤희 잘했어. 우리 윤희 최고다’ 그걸 원했었거든요”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어 탁구 아내는 “차라리 내가 안 태어났으면. 이 세상에 없었으면. 그러면 나도 안 불행했고 아이한테도 이 영향을 안 주지 않았을까. 그냥 죽고 싶었어요”라며 “아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게 아니잖아요. 저로 인해서 불행할 순 없잖아요. 내 엄마가 나를 안 키웠으니. 얘 만큼은 엄마 없다는 소리를 듣지 않고.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라고 버티는 이유가 아이라고 말했다.
상담 이후 탁구 남편은 “이혼 생각을 한번도 안 해봤거든? 근데 그런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어. 모든 게 나로 인해서 시작이 된 거니까. 나만 아니면. 내가 독하게 마음 먹지 않는다면 안될 거 같은 느낌”라며 자책감으로 이혼하고 싶어졌다고 말해 아내가 충격받았다.
심리극 치료가 시작되고 탁구 아내가 어린 시절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탁구 아내는 “엄마 아빠에 대한 건 아직도 응어리가 있는 상태가. 나를 힘들게 한 존재. 그래서 아예 연락을 끊었다”라고 말했다.
탁구 아내는 “난 절대 엄마처럼 안 살 거야”라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탁구 남편은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들어놓고 무슨 말을 한 거지? 내가 한 말을 후회하게 되더라고요”라며 아내에게 이혼 의사가 생겼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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