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멤버들이 조업 공포에 덜덜 떨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조업을 예감하고 불안해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가 걸린 게임은 각자 다른 방에 들어가 있다가 제작진이 외친 숫자만큼 베란다 밖으로 나와야 하는 텔레파시 인간 제로였다. 성공할 때마다 2만 원씩 적립되는 용돈으로 울진의 해산물 한 상을 사먹을 수 있었다.
2라운드 실패 후 베란다로 나와 건물 모양을 살펴보던 딘딘이 큰소리로 방에 번호를 매기기 시작하자 제작진은 “딘딘 들어가요”라며 초조해 했다. 방에 번호를 매기고 제작진이 외치는 숫자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나가면 되는 필승법이 있었던 것.
김종민, 유선호, 조세호도 이미 게임의 파훼법을 눈치챈 가운데 6번 문세윤은 이 필승법을 눈치채지 못하고 제작진이 5명을 외칠 때마다 튀어나와 멤버들에게 갖은 면박을 받았다. “형은 나오면 안 되지. 진짜 뭐 하냐. 형이 왜 나와?”라고 답답해하는 딘딘에 급기야 “나도 멤버인데? 나 빼고 하는 거야?”라며 “나 나가니까 뭐라고 하는데? 나 빼고 짠 거야?”라고 섭섭해 하기도. 두 판이나 지나서야 필승법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된 문세윤과 이준은 “시청자분들 이해가 되십니까?”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른 저녁 식사에 “오늘 왜 이렇게 식사가 빠르지?”라고 의심하던 멤버들은 저녁을 먹기 전까지 쉬라는 제작진의 말에 “또 쉬어요? 오늘 왜 그래요?”, “뭔가 화산 폭발 직전 같아”라고 불안해 했다. 저녁을 먹은 후 또 한 번 휴식 시간이 주어지자 “차라리 괴롭혀 줘”라고 절규하기도. 휴식 중 ‘ㅇㅈㅇ’가 쓰인 카드가 전해지자 멤버들은 “올 게 왔다”며 운명을 받아들였다.
“여러분 중 두 분은 잠시 후 울진 먼 바다로 오징어 조업을 떠나게 됩니다. 오징어 배는 새벽 1시에 출항해서 5시에 들어옵니다”라는 말에 멤버들은 “그래서 아까 자라고 했구나”라고 허탈해 했다. “이러면 우리도 총 뺏어서 싸워요”라며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설정을 가져와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던 멤버들은 “이긴 사람은 실내 취침이에요? 계속 푹 자요?”라는 질문에 제작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자신만 아니면 된다는 미소를 지었다.
첫 번째 게임은 건오징어 가면 쓰고 의자 뺏기였다.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한 분은 조업에서 면제됩니다”라는 설명에 유선호는 “도파민이 확 터진다 갑자기”라며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의자 뺏기의 최종 승자는 딘딘이었다. 하지만 조세호가 결승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자 “내가 형 게임을 대신 해줄게. 만약에 내가 다 지면 이번 조업은 내가 가고 형이 나중에 내 거를 한번 가주든지 하지 뭐”라며 대신 다음 게임에 참여했다.
두 번째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이었다. 술래인 조세호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을 외칠 때마다 얼음물 대야에 발을 담그고 있어야 하는 게임. 숱한 재출발 끝에 자타공인 얼음물 참기 달인인 유선호가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딘딘이 두 번째로 통과하며 조세호의 조업을 면제해줬다. ‘1박 2일’의 유일한 아이 아빠 문세윤이 장난감 총을 조립해야 하는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하며 김종민, 이준이 조업에 가게 됐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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