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한가인이 이른 결혼을 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한가인의 어린 시절, 결혼, 육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로 화제몰이 중인 배우 한가인이 출연했다. “왜 이렇게 자유를 꿈꾸신 거예요?”라는 유재석의 웃음 섞인 질문에 한가인은 “너무 자유가 없었어서”라며 “어릴 때는 효녀가 되고 싶었고 학생 때는 공부를 잘하고 싶었고. 그렇게 연기자가 되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한 번도 놀아본 적이 없는 거예요. ‘이제는 좀 자유를 찾고 싶다’, 유튜브 할 때 만이라도 즐겁게 놀고 싶어서”라고 했다. 이 말에 조세호는 “그럼 유튜브에서의 모습이 원래 모습이신 거예요?”라고 궁금해했고, 한가인은 “원래 조금 더 상태가 안 좋은데. 그래도 좀 정제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한가인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타덤에 오른 이야기를 하던 유재석은 “가인 씨가 인기 절정일 때 갑자기 결혼 발표를.. 솔직히 그때 좀 놀라긴 했어요, 24살이었으니까”라며 직접 사회를 봤던 한가인, 연정훈 부부의 결혼식을 떠올렸다.

“저도 ‘왜 그렇게 빨리 결혼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을 첫 드라마에서 만났고, 밖에서 데이트하기 힘드니 남편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뵈었거든요. 가족 분위기를 봤는데 너무 화목하고 ‘이런 집안의 분위기면 나도 일원이 돼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 했어요”라며 “갑자기 연기를 시작하고 사람들 관심을 받았을 때라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나를 지켜 줄 안정적인 울타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돌아봤다.

한가인은 “어릴 때는 너무 열심히 지내느라 사춘기가 없었어요”라고 운을 떼며 “형편이 좋지 않았고 엄마가 힘들게 살고 계신 걸 알고 있어서 초등학생 때부터 ‘엄마한테 기쁨을 주는 게 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고, 일할 때도 ‘돈 벌어서 엄마 드리면 너무 좋아하시겠지?’ 하는 게 주였고. 그러다 보니 결혼을 해서 독립하니 삶의 목표가 없어지고 내가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라고 털어놓기도.

“엄마는 생계 때문에 바쁘셨어요. 어릴 때 비가 오면 저희 엄마는 한 번도 데리러 와주신 적이 없거든요. 엄마가 못 오실 걸 알지만 늘 기다렸던 것 같아요”라며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다 목이 멘 한가인은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걸어오곤 했었는데 그런 계기로 인해서 ‘나는 비가 오면 학교에 제일 먼저 데리러 가는 엄마가 돼야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라고 울먹거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 해에 유산을 세 번이나 겪었던 일을 털어놓은 한가인은 “그때는 정말 무너지더라고요. 남편이랑 둘이 정말 힘들었어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시험관 아기를 했는데 다행히 잘돼서..”라며 두 아이를 귀하게 얻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후 god를 향한 오랜 팬심을 드러낸 한가인은 요즘 지드래곤에 빠져있다며 “GD가 3월에 콘서트를 하거든요, 거기 가야돼요”라며 “예매하는 영상을 좀 찍어볼까”라고 콘텐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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