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윤다훈이 눈시울을 붉혔다.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203회에서는 배우 윤다훈의 속마음이 전파를 탔다.
4남매의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생색내는 것은 아니다. 네가 좋아할 것 같아서 왔다”며 김청의 취향을 고려, 인량리전통마을로 동료들을 이끈 박원숙.
고즈넉한 한옥 마을이 등장하자 김청은 “한복 산 것을 입고 올 것을 그랬다. 말을 좀 해주지 그랬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다훈은 사촌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을 밝히며 ”엄마 손을 잡고, 사촌 집에 가서 매일매일 앉아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사촌이 ’언제 돈을 꿨냐‘더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혜은이는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얼마나 말 못 할 일이 많았겠냐“며 윤다훈에 ”큰 아이를 키웠을 때 많이 힘들었을 거다“고 했다. 미혼부로 살며, 어린 나이에 딸을 책임지는 등 강단 있는 결단을 내렸던 윤다훈.
그는 ”군대에 있다가 휴가를 나왔을 때, 잠시 만난 인연이 딸을 선물로 주고 떠났다. 당시 부모님께서 ’당연히 네 자식인데, 당연히 우리가 키우는 것이 맞다‘고 하셨지만, 부모의 입장이 되다 보니 나 때문에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윤다훈의 딸이라는 것이 알려질까 염려하며 ”절대 아빠 이야기를 하지 말아라“라 당부했다는 그의 어머니. 윤다훈은 ”그래서 딸이 할머니 손만 잡고 걸었다. 애가 내 옆으로 안 오더라. 매번 내 뒷모습만 본 것이 미안하고, 속상했다“라 전했다.
또한”지금은 (딸과) 편하게 지낸다. 시간이 많이 지났고, 결혼을 해 손녀를 낳았다“며 ”손녀보다 딸이 더 예쁘다“는 진심을 건넸다.
윤다훈은 ”오늘 네 이야기를 하며 울었다’는 말을 하면, 지금은 나를 달래줄 정도로 성숙해졌다. 본인도 얼마나 많이 울었겠냐“고 했다. 또한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며 흐뭇함을 샀다.
혜은이는 ”다훈이는 명랑한 사람이다. 잘 웃고, 남을 즐겁게 해 주고. 그런데 그 친구가 그렇게 눈시울을 붉히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더라. 나도 그런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라 전했다.
스타로서의 유명세와 커리어 등,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버릴 결심을 한 채 딸의 존재를 알렸던 윤다훈.
박원숙은 “매장당할 것을 각오하고 내린 결단 아니냐. 훌륭하다”고 했다. 이어 “딸도 아빠의 DNA를 닮은 것 같다”며 딸 남경민의 남다른 심지를 언급했다.
윤다훈은 “딸이 얼마 전 그러더라. ‘아빠, 나 안 버려서 고마워’라 말했다”며 장내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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