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파과’ 이혜영이 자신을 향한 극찬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 ‘파과’(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이 참석했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
이혜영은 극 중 레전드 킬러 ‘조각’으로 분했다. 이로써 필모그래피 역사상 첫 킬러 캐릭터를 맡았다.
이와 관련 민규동 감독은 이혜영에 대해 “어릴 적에 극장에서 뵀을 때 나한테는 신비로운 존재였다. 미스터리해서 한 번에 잘 파악이 안 되더라. 한국 사람인데 한국적이지 않은 영역도 있었다”라며 “그렇게 긴 시간 궁금함이 쌓여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 영화가 보기 드문 인물을 소화해야 해서 고전 영화의 아우라를 가진 분을 모시면 텍스트를 넘어서는, 영화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공개했다.
김성철 역시 “‘테이큰’에 리암 리슨이 있다면, ‘파과’에는 이혜영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매 촬영 행복했다. 모니터 볼 때는 꿈 같았다. 내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니깐 나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선생님께서 카리스마가 넘치셔서 무섭게 보일 수도 있는데 현실은 소녀다. 카메라 안 돌고 있을 때는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놀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파과’는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측은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 감독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혜영은 “리암 니슨에 이어 존 윅까지 너무 영광이다”라며 수줍어했다.
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되어 작품성과 장르적 재미를 인정받은 ‘파과’는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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