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A조의 두 번째 개인무대가 쟁쟁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나얼의 ‘바람기억’부터 박효신의 ‘야생화’까지 고난이도의 노래를 선곡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A조 도전자들은 올해 상반기를 흔들어놓은 히트곡을 선곡, 부르며 개인무대 대결을 벌였다. 우주소녀 멤버 다원은 올해 히트곡으로 마마무의 ‘넌is뭔들’을 선곡했다. 다원을 도와줄 구원투수로 우주소녀 멤버 유연정이 투입됐다. 다원은 “제가 못하는 부분을 연정이가 채워준다”며 완벽한 무대를 기대했다.
두 사람의 호흡은 기대에 적중했다. 쌍둥이처럼 트윈룩을 입고 등장한 다원과 유연정은 무대를 누비며 신나는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흡사 뮤지컬 같은 현장이었다. 이에 두 사람은 94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플레디스 걸스 멤버 배성연은 나얼의 ‘바람기억’을 골랐다. 이미 부르기 어렵기로 유명한 곡을 골랐기에 주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걱정은 현실로 드러났다. 배성연의 ‘바람기억’은 도전에 그친 아쉬운 무대를 낳았다. 다른 도전자들은 배성연의 무대를 두고 “노래 키를 맞췄다고 했지만, 그보다 더 낮은 음으로 불렀다”, “무리하지 않았나”라며 혹평했다.
오마이걸의 승희는 트와이스의 ‘치얼업(Cheer up)’을 선곡했다. 무대 의상부터 소품까지 직접 트와이스 멤버 나연으로부터 빌려왔다는 승희는 자신만의 ‘치얼업’을 편곡해 록과 감성이 공존하는 무대를 장식해 94점을 차지할 수 있었디 이에 다원과 동점을 기록하며 공동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CLC 멤버 오승희는 영화 ‘수어사이트 스쿼드’의 ‘할리퀸’ 콘셉트로 무대 의상을 꾸미고 나와 빅뱅의 ‘뱅뱅뱅’과 제시 제이의 ‘뱅뱅’을 편곡해 신나는 무대를 장식했다. 오승희는 “계속 바닥을 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난 올라가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며 사뭇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결국 점수는 68점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소나무 멤버 민재는 태연의 ‘I’를, 래퍼 슬리피의 피처링에 맞춰 불렀다. 부드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완성했지만, 슬리피의 랩을 후반부에 넣었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조언을 들었다.
러블리즈의 케이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선곡했다. 이 또한 ‘바람기억’과 마찬가지로 부르기 힘든 곡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곡이다. 그러나 케이는 기존의 귀여운 창법을 과감하게 버리고 감정이 절절하게 묻어난 ‘야생화’를 불러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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