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고윤정이 김이준의 고백을 거절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8회에서는 구도원(정준원 분)을 향한 오이영(고윤정 분)의 확고한 마음이 그려졌다.

병원 앞 계단에서 대화를 나누던 전공의 2,3년차들은 “구도원 선생님이 없네”, “비가 오자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있어야 하는데? 무슨 일이지? 어디 아픈가?”라며 깜짝 놀랐다. 그 시각, 도원은 이영과 함께 출근 중이었다. “무슨 일 있어요? 새벽 4시 반에 칼 같이 나가는 사람이 웬일로 이 시간에 나랑 같이 나가고”라고 의아해하는 이영에, 도원은 “늦잠 잤어요”라고 둘러댔다. 이영은 의심없이 “사돈 총각 그런 것도 할 줄 알아요?”라고 신기해 했고, 도원은 뒷자리에 놓인 이영의 짐을 보며 “짐도 많은데 잘 됐죠”라며 웃었다.

도원은 “근데 진짜 궁금했었는데 로컬 병원은 왜 그만둔 거예요? 마통은 얼마나?”라고 이영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열심히 대답해주던 이영은 “그게 갑자기 왜 궁금해요? 1년 넘게 같이 살면서 한 번도 안 물어봤잖아요”라고 되물었고, 도원은 “그랬나?”라며 머쓱해했다. 이후 이영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마취과 함동호(김이준 분)에게 전화가 왔고 그걸 본 도원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영에게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 동호는 또 당직이라는 말에 “우리 3주째 날짜만 맞춰보는 거 알아요? 이번 주 금요일은 어때요?”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약속을 정하고 있던 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도원이 나타났다. 도원은 이영을 향해 “안 타?”라고 물었지만 동호가 “저희 할 얘기가 좀 남아서.. 먼저 올라가세요”라고 하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동호는 이영에게 “근처에 좋은 데 예약할게요”라며 미소 지었고, 도원은 그 순간 엘리베이터 문을 다시 열고 이영을 불렀지만 망설이다 이내 “아니야, 이따 봐”라며 홀로 남았다.

이영은 동호가 레스토랑 룸을 예약해놨다는 걸 알고 부담감을 느꼈다. 그러나 도착한 곳에는 외국인 산모와 아기를 함께 살렸던 응급의학과, 소아과 레지던트들이 모여있었고 “우리 그날 다같이 고생했는데 뒤풀이는 해야죠”, “당연하죠, 우리가 아기를 살렸는데”라는 말에 이영의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동호와 함께 집에 돌아가던 중,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고. 오이영 선생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이영은 “어떻게 알았어요? 그거 아무도 모르는데.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동호는 “말만 안 했지, 다 보이던데. 우리 자리가 은근 명당이거든요”라며 평소 도원에 대한 이영의 태도를 보고 마음을 눈치챘던 것을 이야기했다.

동호가 “짝사랑 하는 거 힘들지 않나?”라고 묻자 “힘들죠. 제가 요즘 웃는 게 웃는 게 아닙니다”라고 하소연하던 이영은 “그럼.. 그만하면 안 돼요? 난 어때요?”라는 말에 당황했다. 이영은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하거든요, 구도원 선생님. 죄송합니다”라고 거절했고 동호는 “그럼 난 둘이 잘 안 되길 빌어야지. 잘 되면 배 아프잖아. 앞으로 오이영 선생은 수술방 잡아주지 말아야겠다”고 장난을 치며 넘어갔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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