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미국인 조세린 교수가 한국인보다 뛰어난 입담을 보여줬다.
6일밤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외국인 최초의 가야금 산조 이수자가 된 조세린 교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야금 산조 이수자 시험을 외국인 최초로 통과한 배재대학교 동양학 교수 조세린 자기가 출연했다. 그는 1992년 처음 한국에 왔다고 소개하며 “그때는 노태우 대통령이 있었어요. 김영삼 대통령 당선된 선거 할 때 내가 있었어요”라고 해 웃음을 줬다.
오래 전부터 가야금을 전수 받은 조세린 자기는 최근 외국인도 명인의 전 단계인 이수자가 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뀐 덕에 시험을 볼 수 있었다. 10년 배운 한국인도 많이들 떨어지는 시험이지만 무려 한 번에 합격했다고. “외국인이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소리를 배웠다고 인정받고 싶었어요”라며 이수자 시험에 응시한 이유를 밝힌 그는 “하버드 박사 시험이랑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섭고”라고 소회를 들려줬다. 이어 “33년 준비한 거예요. 악보로 계산하면 120페이지 외웠는데 주말마다 공부하러 전주에 갔어요. 일요일 밤에 전주에서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선생님 밥 해드리고 오후에는 대학교 강의가 있으니까 대전으로 가고”라며 힘든 스케줄 속에서도 가야금 실력을 닦았던 지난 날을 들려줘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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