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김지연이 할머니 죽음의 진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전날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는 여리(김지연 분)가 할머니 넙덕(길해연 분)을 죽인 것이 팔척귀라는 것을 알게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수살귀 막돌(김준원 분)이 잡히고 자신의 정체가 들킬 것을 우려한 풍산(김상호 분)은 “살이 풀렸으니 수살귀 놈이 입을 놀리지 아무도 모르는 법. 이제 곧 이 맹청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여”라며 증거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불태워 없앴다. 그리고 얼마 후 맹청의 맹인 판수들을 모두 잡아들이라는 어명이 내려졌다.
막돌의 소원을 들어주고 돌아가던 길 강철이(육성재 분)가 내린 비로 여리가 발이 묶여 쉬게 되었다. 여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강철이에 “너 왜 날 그렇게 봐?”라고 물었고, 강철이는 “내가 널 어찌 보는데?”라고 되물었다. 이에 여리는 “마치 그리운 이를 보는 것처럼 날 보잖아”라며 강철이의 눈빛에 의문을 드러냈다.
강철이는 “윤갑 그놈이 널 마음에 품었던 건 사실이지. 이 심장이 이 마음이 놈의 것이라 널 보면 이리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아님 인간의 몸에 갇힌 덕에 겪게 된 그저 장난질일 뿐인 것인지. 사실 나도 모르겠다. 나는 이러한데 너는 어떠하냐?”라며 “항상 궁금했었다. 네가 지금 웃는 건 내게 웃는 것인지. 아님, 윤갑을 향한 것인지”라고 물었지만 여리는 대답하지 못했다.
수살귀가 말해준 맹인 아구지에 대해 묻기 위해 여리를 부른 이정(김지훈 분)은 “그 네 외조모 말이다. 이름이 넙덕이라 했던가? 생전에 궐에 왔던 일을 네게 얘기했던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고, 여리는 “없사옵니다. 제 외조모 넙덕은 계모년에 명을 달리하셨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정은 “계묘년에 무당 넙덕이 죽었단 말이냐?”라며 놀라 “어쩌다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여리는 “사고였습니다. 굿을 하다 바다에 빠져”라며 강철이를 떠올리며 이유를 숨겼다.
여리는 강철이에게 “널 몸주신으로 깍듯이 모실 거고. 네가 용이 되어 승천하길 빌거다. 하나 거기까지다. 난 딱 거기까지만 할 거다. 허니 너도 딱 거기까지만 하거라. 내가 기력이 쇠하든 말든 상관하지 말거라. 그런 눈으로 날 보지 말란 말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여리는 “할머니 내가요. 그놈을 보고 웃고 있었지 뭐예요. 할머니를 죽인 놈을 보고 웃었어, 내가. 그냥 헷갈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런 거라 생각했는데. 미안해 할머니”라며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
그때 여리를 쫓아다니던 야광귀(박다온 분)가 “강철이 놈이 진짜 그 넙덕이를 죽인 거냐?”라며 말을 시켰다. 여리는 “잠깐만 근데 너 우리 할머니를 어찌 알아?”라며 의아해했고, 야광귀는 “봤으니까 그렇지. 너네 할머니보다 내가 더 나이 많다고 했잖아. 계모년 사월”라고 답했다.
여리는 “할머니 돌아가시기 한 달 전인데? 그때 진짜 할머니가 궐에 왔었다고?”라고 물었고, 야광귀는 “왕가 사람들하고 나가는 거 따라가봤지 내가. 웬 절마당에서 넙덕이랑 팔척귀랑 아주 난리법석을 치더구만?”라며 팔척귀가 자신의 기운을 누르는데 성공한 넙덕이를 죽이겠다며 쫓아갔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에게 달려간 여리는 그에게 팔척귀가 할머니가 죽었던 계묘년에도 궐에 있었는지 물었다. 여리는 “저하께서 제게 솔직히 말씀해주실 수 없다면 저는 더이상 전하를 도울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정은 “그래. 있었다. 그 끔찍하던 시절. 그때도 팔척귀가 있었다. 그 빌어먹을 악귀가. 나의 아버지를, 선왕을 덮쳤었다”라고 털어놨다.
여리는 “그 빌어먹을 악귀가 제 할머니도 죽인 듯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여리는 ‘강철이가 아니라 팔척귀였어. 팔척귀가 할머니를 죽였어’라며 충격받았다.
한편 풍산을 움직이는 뒷배 어르신이 영의정 김봉인(손병호 분)이라는 것이 밝혀져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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