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자연인'으로 주목을 받아온 김반장이 자신의 음악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화요 코너지기 박슬기가 함께하는 '놀러와' 코너에 김반장이 특별한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자신의 본명은 유상철이고 충북 제천 출신의 75년생이라 소개한 김반장은 음악을 하게 된 계기부터 MBC TV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뒤 달라진 점까지 담백하게 털어놓으며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레게를 기반으로 한국 스타일을 얹은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는 김반장에 대해 강타는 "'한국의 레게 전도사'라고 불린다. 윈디시티의 곡을 들으면 흥이 느껴진다"며 일명 '청국장 레게'로 불리는 그의 음악에 관해 언급했다.
김반장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릴적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청소년 시기에 가족의 불화 등 도망가고 싶을 때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다. 음악을 듣다보면 힘들던 것도 가볍게 느껴지더라"며 자신을 집중하게 했던 '음악'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반장은 "나이가 들면서 듣는 음악도 달라져서 레게도 듣게 됐다. 리듬있는 노래를 좋아했다.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생기가 돈다. 그러다 세계 음악 축제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한국 정체성에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 스타일을 얹은 레게 음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타는 "레게 음악하는 분들은 대게 레게 머리를 하시던데"라며 김반장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김반장은 "젊었을때는 머리를 땋고 다녔는데, 가렵기도 하고 그냥 밀었다"고 전했다.
북한산에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김반장은 "북한산에 하늘이 뚫린 장소가 있다.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그곳으로 향한다. 산을 혼자 걸으면서 아이디어를 얻고는 한다"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음악적 악상을 떠올리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에 강타는 "우리 집 앞에도 산이 있어서 자주 간다. 걸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그런데 요즘엔 더워서 못가고 있다"면서 김반장의 의견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하던 김반장은 "동네 이웃분들과 잘 지내고 있다"면서 살짝 신난 목소리를 냈다. 그는 "주변 분들에게 음식 찌꺼기 처리법이나 효과적인 변기 청소 방법 등 살림 노하우를 배운다"고 밝혔다. 김반장은 효과적인 '모기 퇴치'방법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반장에 따르면 계피를 소주에 담아 2~3일 두면 계피향이 우러나는데, 이를 분무기에 넣어 뿌리면 모기가 오지 않는다고. 참고로 수정과 향이 난다고 한다.
최근 행사도 많아지고 관객들도 많아졌다는 김반장은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음악을 많이 들어주시고, 가족 단위로 공연에 와주시기도 한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김반장은 "반대로 방송 출연 후 여자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적어지면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훈남 면모를 드러냈다.
박슬기는 "지난 5월 김반장의 솔로곡이 발매 되었지만, 윈디시티의 앨범은 2012년이 마지막이다. 언제 윈디시티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김반장은 "다음 달에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전에 양희은 선배님과 함께 한 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굉장히 독특하다"면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더불어 김반장은 "서울 소울 페스티벌에도 윈디시티가 참여한다. 그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즐거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별밤'에 완벽 적응한 김반장은 여자친구와 별을 보다 생각해낸 아름다운 가사로 새로운 '별밤 로고송'을 불렀으며, 짧은 광고 방송 시간에는 강타, 박슬기와 비박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시간을 못 맞춰 사담이 그대로 방송을 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반장은 "내가 어릴 적 듣던 '별밤'에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정말 뜻 깊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반장과 윈디시티'가 출연하는 서울 소울 페스티벌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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