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MBN ‘특종세상’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동그라미’ 윤해정의 사연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동그라미’ 윤해정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리산의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는 남자는 “전직 연예인이었고요. 지금은 현재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는 황인혁이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황인혁은 “가족들은 서울에 있다. 청주에는 저 혼자 있어요”라며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와 퇴마사 중 어떤 것이 더 익숙하냐는 질문에 황인혁은 “저는 이제 퇴마사가 익숙한데. 제가 하던 것에 대한 그리움이 분명 있을 거다. 근데 그거에 대해서 미련이 남지만 할 수 없잖아요. 잊어버리고 싶은 거죠, 쉽게 얘기하면”라며 배우에 대한 미련이 있음을 말했다.

황인혁은 “25~26년 전인데 자려고 눈 감으면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장군이 와서 서 있고, 저승사자가 와서 서 있고 이런 꿈을 계속 꾸는 거다. 정신병원도 가봤다. 그래서 죽으려고 했다. 너무 괴로운 거다.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라며 신내림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황인혁의 제자라는 김정화는 “신병을 많이 앓았어요. 4~5년 정도를 많이 힘들어했다. 1년 반 정도를 밖에 못 나갈 정도로. 발작이 일어나면 저는 무조건 응급실로 갔어요. 저한테는 모든 게 진짜 감사하죠. 제 삶을 온전한 상태로 돌려놓으셨고. 깨끗이 치워놓으니까 신령님들이 제대로 와주신 거죠”라며 황인혁의 도움으로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혁은 “내림굿을 해서 피해보시는 분이 많다. 예를 들면 신내림을 받았는데 신이 없어요. 그러면 가스라이팅당한 거죠. 그런데 내림굿을 하면서 귀신이 씌어서 오시는 분들, 또 하나 제자인데 귀신이 붙어 있는 분들. 그런 제자들이 저를 찾아와요. 제가 보는 것 중에 사기라고 보는 게 재회 굿. 연인이 헤어졌는데 다시 만나게 해주겠다. 그런 굿 자체가 전통 굿 속에 없어요”라고 자신을 찾아오는 손님과 제자들에 대해 설명했다.

황인혁은 “저희 큰딸이 아기 때 어린이집에서 한번 사건이 일어났었어요. 무당 딸이 여길 왜 다니냐. 우리 딸이랑 못 놀게 해달라고 그러고. 동네방네 소문 다 떠들고 다니고 이래서 난리가 한번 났었죠. 이사까지 한 적도 있어요. 제가 무속인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걸 그때 알게 됐죠. 아이들 때문에 사업적으로 도전을 해봤는데 2년 정도 했는데 몸도 많이 아프고 빵집 하면서 안 좋은 일도 있고 그래서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니구나 정리하고 무속인으로 다시 돌아와서 하고 있다.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아이들과 떨어져 사는 이유를 말했다.

황인혁은 “제가 더더욱 아이들 앞에 떳떳한 아빠로서 사람들한테 존경받는 무속인으로 살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심 공원에서 소리를 지르던 여성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제작진의 질문에 윤해정은 “지금요? 발성 연습하고요 노래 연습하고 있는 거예요. 예전에 ‘동그라미’ 듀엣으로 활동했던 가수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점심 장사를 마치고 윤해정이 초대가수로 초청되어 노래교실로 향했다. 윤해정은 “그때는 듀엣 가수였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혼자 하니까 옆이 조금 허전하긴 하죠”라며 ‘동그라미’로 활동하던 시절과 다른 점을 이야기했다.

윤해정은 “정말 너무 일찍 결혼을 하게 됐다. 집에서 기타를 치면서 제가 노래를 하니까. 남편이 ‘노래 잘하네?’ 자신이 무명가수를 했었다고 ‘우리 나중에 환갑 때 들을 레코드를 만들어보자’ 그러는 거예요. 그렇게 만든 것이 ‘그대가 내 곁에 있어주면’ 이 노래다”라며 동그라미로 데뷔하게 된 이야기를 했다.

윤해정이 남편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말했다. 윤해정은 “그때 당시 남편도 너무 젊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노름이 계기가 된 거다. 그 바둑 노름을 여관을 전전하면서 하더라고요. 그런 꽁미에 빠졌었다. 가출로 인해서 저희가 모든 생방송을 펑크를 내게 됐다. 당시에 생방송을 펑크낸다 하면 퇴출이죠, 퇴출”라며 퇴출당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윤해정은 “그때 당시에 가수 언니가 저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동그라미야 다른 여자하고 네 남편이 아침 방송에 출연했다?’ 그래서 그 담당 피디한테 전화를 했죠. ‘남편이 아내가 몸이 아파서 노래하기 힘들다고 그래서, 노래하는 파트너가 바뀌었다고 해서 출연시켰지’ 그러는 거예요. 가출해서 둘이 동그라미로 활동을 하고 있는 거다. 동그라미가 온 무대를 다 뛰는 거다”라며 남편이 자신을 빼고 ‘동그라미’로 활동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윤해정은 “그때는 저도 진짜 애한테 너무 미안하고. 아빠 없이 딸은 힘들게 컸구나 하는 걸 느낀다. 지금 딸이 애를 낳았잖아요. 애를 교육도 잘 시키고 정말 잘 돌보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제가 더 가슴이 아파지는 거다 저런 시간을 내가 다 놓쳤구나. 이 귀중한 시간을 다 놓치고 말았구나. 엄마로서 줘야 하는 사랑을 다 놓쳤구나. 지금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죠”라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혼 후 난소암 투병을 이겨내고 식당 창업에 성공한 윤해정은 “건강이 1순위라고 생각해요. 내가 아무리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해도 건강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식업은 거의 3D업종이다. 거의 노동에 가깝다. 제가 건강하지 못했으면 하나 하기도 힘들었을 거다”라고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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