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JTBC ‘굿보이’ 작가가 궁금증을 풀어줬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는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을 통해 장르적 완성도와 탄탄한 서사로 주목받은 이대일 작가의 신작이다.
- ‘굿보이’는 어떤 드라마인가?
‘굿보이’는 메달리스트였던 선수들이 경찰이 되어 펼치는 코믹이 가미된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무엇보다 제목처럼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 ‘굿보이’가 기존 수사극과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하다.
메달리스트 출신 경찰이라는 설정 자체가 차별화된 포인트다. 선수 시절 장기가 수사에 접목된 액션, 화려해 보였던 선수들의 은퇴 이후 감정선을 따라가는 과정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 메달리스트 특채 강력특수팀이라는 설정은 어떻게 탄생했나?
메달리스트 무도 특채 관련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이들로 구성된 경찰 특수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무도 특채, 운동선수 인터뷰와 여러 자료, 실제 발생한 사건을 참고했고, 여기에 상상력을 더해 ‘굿보이’ 세계관을 만들었다.
- 복싱, 사격, 펜싱, 레슬링, 원반 던지기, 이 5가지 종목을 택한 이유는?
‘굿보이’는 불의와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을 구상했다. 각 인물들이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했고, 처절한 투쟁이 배어 있는 복싱, 조용하지만 강력한 사격, 날카롭게 찌르고 베는 펜싱, 꿋꿋이 버텨내는 레슬링, 힘과 균형이 중요한 원반을 선택했다.
- 전작에 이어 가상의 도시 ‘인성시’를 ‘굿보이’에서도 배경으로 설정했다.
‘인성시’는 첫 드라마 ‘싸우자 귀신아’ 때부터 사용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린 시절 고향의 향수가 남아 있는 나만의 가상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라이프 온 마스’의 1980년대 인성이 현재 어떤 모습일까, 재미난 상상을 하며 ‘굿보이’ 배경으로 다시 사용하게 됐다.
- ‘굿보이’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이에 대적할 ‘배드보이’ 오정세가 캐스팅됐다.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한 작품에 함께 모이는 것이 가능하구나 싶어 놀라웠다. 캐스팅 이후에는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캐릭터들이 구체화되며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고, 마치 대본이 아니라 배우들이 인물을 이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 흐뭇하고 설렜다.
- 심나연 감독은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현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 중 한 사람이다. 함께 작업하는 과정이 어떠했는지 궁금하다.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 화면 가득 담겨 있는 연출의 고민과 고집스러움이 좋았다. ‘굿보이’는 복합장르에 스케일도 있는 작품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믿고 맡겨주신 덕분에 편안하게 집필할 수 있어 감사했다.
- ‘굿보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극중 “착하게 태어난 게 어딨어?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야. 후회하기 싫으니까”라는 ‘윤동주’(박보검)의 대사가 있다. 단조롭고 답답하기도 한 삶을 하루하루 견뎌내고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굿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굿보이들을 위한 선물 같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 지치고 힘들 때, 포기하고 싶을 때, 가슴 한편에 남아 있는 열정을 다시 일깨우고, 잊고 있었던 뜨거웠던 ‘그날’을 떠올리며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끝으로 시청자들이 주목해야 할 ‘굿’ 포인트를 꼽아달라.
한편, ‘굿보이’는 오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제공=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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