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백반기행’ 방송캡처
TV조선 ‘백반기행’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배우 정일우가 보은 맛집 탐방에 함께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정일우가 보은의 맛집 탐방을 함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은의 모노레일에 탄 허영만은 “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끝나는 곳에 게스트가 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멋있길래 보여주지도 않고 멋있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라며 기대감을 안고 게스트를 만나러 향했다. 그리고 허영만이 배우 정일우와 만났다.

허영만과 정일우가 보은 55년의 전통의 맛을 지키는 식당을 찾아갔다. 정일우는 “두리찌개라는 게 있네요?”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식당 사장님은 “어렸을 때 엄마가 식구가 많으니까 두리두리 앉아서 먹어 해서 먹던 찌개예요. 두루두루 그런 뜻이에요.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르게 끓여드릴게요”라고 설명했다.

정일우가 레시피를 술술 말하며 요리 실력을 뽐냈다. 정일우는 “제가 예전에 셰프 역할을 했었어요”라고 말했고, 허영만은 “족보 있는 검객이네”라고 답했다. 이어 정일우는 “저희 집은 김치를 종류별로 다 담가 먹어요. 배추김치는 200포기씩 담가 먹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나온 두리찌개에 정일우는 “보기에는 김치찌개 같은 느낌이 드는데”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두리찌개를 먹은 허영만은 “국물이 아주 좋다”라며 감탄사를 터트렸다. 정일우는 “시원한 맛이 나는데요? 찌개는 또 약간 칼칼하네요. 확실히 호박고지가 단맛이 올라오네요”라며 맛을 설명했다.

허영만은 “호박은 그냥 여름철에 뚝뚝 설어서 넣는게 맛있는 거 같은데. 이거는 말려서 이건 삶을수록 단맛이 올라오는 거지”라며 호박고지 맛에 인정했다. 그리고 정일우는 “이 호박고지 좀 사가야겠네요. 저 하나 사가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맛있는 음식에 “이렇게 입 터지면 안 되는데. 내일 또 바로 촬영이라”라며 걱정했다. 이에 허영만은 “마음대로 못 먹고. 마음대로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라고 말했고, 정일우는 “근데 저는 일할 때가 훨씬 행복한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정일우는 “드라마에서 2년만에 복귀하는 거거든요. 공백기가 있으면 그냥 터널 속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터널 속에서 계속 있다가 이제 겨우 바깥을 보면서, 빛을 보면서 나오고 있는 과정인 거 같아요. 제가 내년에 데뷔 20주년이거든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정일우에게 ‘거침없이 하이킥’에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물었다. 이에 정일우는 “오디션을 봤죠. 경쟁률이 400:1? 감독님한테 저 왜 뽑으셨어요? 여쭤봤더니 ‘너 뭐 그냥 웃는 게 예뻐서 뽑았지’이러셔가지고”라며 그 예쁜 웃음을 보여줬다.

허영만과 정일우가 속리산 위치한 식당을 찾아갔다. 가게 앞에서 소줏고리로 증류중인 술을 만났다. 이를 맛본 정일우는 망설임 없이 “사장님 저 이거 5병만 사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저는 사극을 많이 찍으니까 지방도 많이 다니고 이런 산속도 많이 다니고. 제가 지금까지 제 나이 또래 친구들에 비하면 사극을 많이 찍은 거 같다. 6작품을 찍었거든요. 한복이 잘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사극을 많이 찍는 이유를 말했다.

정일우는 “제가 산티아고를 세 번 다녀왔거든요? 20대때 한창 일하다가. 제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어요.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일단 한번 가보자 그래서”라며 27살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게 된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허영만과 정일우가 보은의 오랜 단골 손님들이 가득한 10첩 밥상 고깃집을 찾아갔다. 갈매기살부터 삼겹살까지 정일우는 “오늘 치팅데이 제대로 하고 가네요”라며 고기를 폭풍흡입했다. 그리고 허영만은 “너무 맛있어. 굉장히 고소해. 오늘 이 집 잘 온 거 같아”라고 말했다.

한 단골손님은 “15년 단골인데 처음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밥상이”라며 청국장을 추천했다. 이에 메뉴판에서 청국장을 찾은 정일우는 “2천 원?”라며 저렴한 가격에 깜짝 놀랐다. 정일우는 “라면사리보다 싼 거 같은데”라며 바로 청국장을 주문했다. 청국장을 먹은 허영만은 “맛있네 이 집”라며 맛을 인정했다. 그리고 정일우는 “어떻게 이걸 2천 원에 파시지?”라며 감탄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정일우는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평양냉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뭔가 슴슴하지만 계속 생각나고 중독성 있는. 그런 배우가 되려고. 앞으로 40대가 기대가 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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